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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봄3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와 데루오카 야스타카暉峻康隆를 추억하며 한국을 반추하노라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1891년 지바 태생으로 도쿄제국대학 사학과 출신이다. 1974년 沒한 그는 국내에도 번역된 《장안의 봄》이라는 문체 유려하기 짝이 없는 역작 중의 역작을 남겼다. 石田幹之助 石田幹之助 - Wikipedia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 ja.wikipedia.org 데루오카 야스타카暉峻康隆...1908년 녹아도 태생인 일본의 근세 문학도다. 와세다대학 출신으로 그곳에서 교편을 오래 잡은 그에게는 역시 한국에는 《일본인의 사랑과 성》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日本人の愛と性》가 문체가 화려 찬란하기 짝이 없다. 暉峻康隆 暉峻康隆 - Wikipedia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 ja.wikipedia.org .. 2023. 4. 1.
장안의 봄[長安春] 백낙천白樂天 장안의 봄[長安春] [唐] 백거이白居易(772~846) 동문 밖 버들가지 힘없이 늘어졌더니 동쪽바람 불어오자 황금색으로 변했네동쪽주점 술은 맹탕이라 취해도 쉬 깨버리고눈에 가득찬 봄 시름 사라지지 않네 青門柳枝軟無力東風吹作黃金色街東酒薄醉易醒滿眼春愁銷不得 청문青門이란 동문을 말한다. 음양오행설에 의하면, 동쪽은 색깔로는 청색, 계절로는 봄이라 이리 표현한다. 어려운 표현 하나 없다. 이리 쉬운 말로 심금을 울리는 시를 써제낀 사람이 낙천 백거이다.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서는 권441에 수록됐다. 일본의 저명한 문화사가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의 전당시를 분석한 책 《장안의 봄》은 바로 이 시에서 제목을 따왔다.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 《장안의 봄》 그러고 보니 이 시는 오직 東 한 가지 이미지로만.. 2019. 11. 20.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 《장안의 봄》 항용 한시라면 패턴이 있어 1. 작가 소개2. 원문과 번역 주석3. 작품 소개 혹은 감상평 이 세 가지가 근간이 아닌가 한다. 이 《장안의 봄》은 이런 한시 읽기의 근간을 뒤흔든 혁명이다. 그 방대한 전당시를 깡그리 해체하고는 그에서 드러나는 천수백년전 도시문명이 곧 지금의 서울 명동거리와 하등임을 드라마틱하니 보여준 역작이다. 이 장안의 봄은 문화사학도들의 봄날 아지랑이다. 이를 읽고 감명받지 않은 이 없음이로대 이를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오지 아니함은 무엇인가? 감히 보건대 공부가 넓지 않고, 공부가 넓대도 깊지 않고, 공부가 깊어도 사색이 동반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해 본다. 아, 만발한 내년 장안의 봄 모란을 그려본다. (이상은 November 15, 2014 글이다) 《장안의 봄》은 이시다 미키노.. 201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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