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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_전염병2

[스핀오프] 아웃브레이크: 조선을 공포로 몰아 넣은 전염병 (4)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참 한 주가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 한 두번 건너뛰었다고 생각해 지난 회를 찾아보니 3월 초.. 한달 가까이 벌써 지나가 버렸는데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다. 코로나바이러스에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유례없는 온라인 강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책 하나를 편집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다. 백수과로사라더니 정작 감염병창궐로 이동은 줄어들었지만 일은 줄지 않은 것 같다. 미래사회의 근무모습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걸까. 아무튼 연재를 계속 이어가겠다. 이전 기억이 잘 안나시는 분들은 아래 연재를 참고하시길-. 연재 3회 연재 2회 연재 1회 이렇게 다양한 (?) 방법을 총동원하여 조선사회는 나름의 방역작업을 했지만 예상대로 효과가 있을 리가 없다... 2020. 3. 22.
[스핀오프] 아웃브레이크: 조선을 공포로 몰아 넣은 전염병 (3)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이번 회 연재는 중앙사론 39에 실린 이경록 "조선중종 19-20년의 전염병 창궐과 그 대응" 논문에 의한다. 그렇다면 1524년 (중종 19년), 압록강을 넘어 들어온 전염병은 어떻게 번져갔던가. 7월 17일 처음 조선 조정에 보고된 전염병은 8월까지는 평안도 서부지역에 퍼져나가다가 동년 9월-1525년 1월까지는 평안도 내륙지역으로 퍼져나갔으며 1525년 2월 부터 10월 사이에는 평안도 전역이 이 전염병으로 쑥대밭이 되었다. 이 전염병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까. 이경록은 이 전염병은 심각한 발열을 주된 감염 증상으로 한다는데 늘상 전염병에 시달리던 조선사람들이 볼 때도 흔히 보기 어려운 생소한 양상의 전염병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아..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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