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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3

The Rat, Smart and Prolific Animal 쥐는 십이지 첫번째 동물로, 십이지 동물 중 크기가 가장 작고 보잘것 없습니다. 반면에 번식력이 강하여 다산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농경 사회에서 다산과 풍요는 곧 풍농豊農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세시기歲時記에서 새해 첫 쥐날上子 쥐 주머니를 전하여 풍농豊農을 기원하는 풍속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쥐를 의미하는 한자인 ‘서鼠’ 자를 부적으로 그려 붙여 풍농을 기원하는 풍속도 남아있습니다. 쥐는 우리의 구전에서 영민한 동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함경도 지역 무가巫歌인 창세가創世歌에 물과 불의 근원 미륵에게 알려준 쥐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기원을 알 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쥐를 영민한 존재로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쥐가 십이지의 첫 자리를 차지한 설화話를 보면 쥐는 영민한 존재였습니다... 2020. 1. 3.
경자년庚子年 새해엔 쥐맹키로 순풍순풍 새끼들 양산하소서 내년은 흰 쥐의 해…특별전 '쥐구멍에 볕 든 날'송고시간 | 2019-12-22 09:02국립민속박물관서 내년 3월 1일까지…강연회도 열려 매년 연말이면 국립민속박물관은 그 다음해 띠동물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한국박물관계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거니와, 이에서 비롯해서 여타 국공립박물관도 요즘은 거의 예외없이 연말이면 다음해 띠동물전을 대체로 소규모로 한 코너를 빌려 준비하곤 한다. 내가 처음 문화부로 발령받고, 그에서 문화재를 전담하기 시작할 무렵에만 해도, 내가 12마리 띠동물을 모두, 그것도 한 해도 거르지 아니한 채 연속으로 커버할 줄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 한바퀴 도는 것으로도 모자라 다시 한 바퀴를 더 돌게 되었으니, 하기야 내가 17년을 내리 같은 분야 일을 할 줄 누가 .. 2019. 12. 22.
줄줄이 유물 이야기-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2020년 새해 경자년은 쥐띠해이다. '쥐'하면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온양아, 나 이번에 시험 또 떨어졌다.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지...고시원비에 학원비에 생활비에...동창놈들은 연말이라고 얼굴보자하는데, 내가 거길 어찌 가냐. 애들은 다 잘나가고, 나는 이모양 이꼴이고...휴..." "야 인마! 이모양 이꼴이긴 잘 하고있고만 뭐. 쥐구멍에도 볕 들날 있다잖아. 힘내 인마. 내가 도와줄게!" 대화속 온양이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건낼 때, 혹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위로를 보낼 때, 이 속담을 쓰지 않을까 싶다. 쥐구멍처럼 빛이 들어올까 싶은 아주 작고 컴컴한 구멍에도 언젠가는 따뜻한 볕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 힘들고 어.. 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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