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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5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金泉鳳谷寺冥府殿木造地藏三尊像十王像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i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봉곡사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로 이루어진 삼존상과시왕상을 비롯한 총 19구의 불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조선 숙중 16년(1690)에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명부전을 다시 지으면서 함께 봉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김천 지역에 남아 있는 지장살존상 가운데 가장 이.. 2023. 8. 12.
[부산박물관] 특별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지난 5월 부산댁을 만나러 부산에 갔을 때, 들렀던 부산박물관입니다. 마침 특별전도 진행중이라 하여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편하게 사진으로 포스팅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시명 :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간 : 2022.5.12 ~ 2022.7.10 장소 : 부산박물관 부산관 기획전시실 전시설명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2022년 부산박물관 특별기획전의 첫 문을 여는 입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질병의 대유행으로 상처받고, 웅크려있던 마음을 불교의 세계관을 통해 치유 받고,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1부 에서는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과 이색적인 형태의 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아름다움을 살펴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초상 조각의 정수인 국보 을 통해 .. 2022. 6. 12.
빵모자 쓰고 위로하는 아이들 영혼 에도 막부 도쿠가와 가문 원찰격이면서 일본 정토종 본산이라는 도쿄 증상사增上寺(죠죠지) 요즘 풍광이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시는분 설명 좀 부탁한다. 한여름에 부처님들이 빵모자를 뒤집어 썼는가 하면 바람개빈지 선풍기를 꼭대기에 달았다. 시원하시라고? (June 22, 2015) 이런 도움 요청에 김천고 선배시며 일본 유학파 인류학도인 임경택 전북대 일본학과 교수는 아래와 같은 자세한 해설을 붙였다. 이거 水子 즉 미즈코 공양을 위한 수자지장水子地藏이다. 미즈코 공양 풍습은 근대 이후 단가檀家제도가 파탄이 나면서 경영이 힘들어진 사원들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석재업자들과 함께 만들어 선전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에도시대에는 시내에 회향원回向院 이라는 것이 있어서, 거기에 죽은 태아나 영아를 묻었.. 2020. 6. 22.
죽은 아이들을 위한 진혼곡 수자지장水子地藏 에도막부 도쿠가와 가문 원찰격인 도쿄東京 증상사增上寺(죠죠지) 풍광이다.몇년전 매머드뼈 기증건으로 갔을 때 잠시 들른 곳이다. 한여름에 부처님들이 빵모자를 뒤집어 썼는가 하면 선풍기를 꼭대기에 달았다. 시원하시라고? 이것이 뭐냐 누군가 설명을 부탁했더니, 일본 민속학 인류학을 전공하는 전북대 임경택 교수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건 수자水子, 즉 미즈코 공양을 위한 수자지장水子地藏이다. 미즈코 공양 풍습은 근대 이후 단가檀家제도(단월?)가 파탄나면서 경영이 힘들어진 사원들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석재업자들과 함께 만들어 선전하면서 시작됐다. 에도시대에는 시내에 회향원回向院이라는 것이 있어 거기에 죽은 태아나 영아를 묻었으며, 그것을 수자총水子塚이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태아와 태어난지 일주일 이내.. 2019. 6. 23.
선운사 도솔암에 올라 동백더러 말했노라 전북 고창 도솔산 선운사 도솔암에 올랐다. 7년전 이맘쯤 찾은 일이 있다. 암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목을 축인다. 앞과 뒤로 암산이 병풍으로 둘러쳤으니 제사상만 차리면 된다. 마애보살 마주하고선 빈다. "호철이 장가가게 해주세요" 같이 배례하던 할매가 반응한다. "어째 나랑 같은 처지인갑소" 천근만근 몸뚱아리 질질 끌고는 올핸 기필코 보내고 말리라 다짐한다. 지장보살 마주하고선 단디 당부한다. "지장아, 나와바리 잘 지키레이. 예수쟁이들 움직임 심상치 않데이" 절경이라, 비자나무 바위 부여잡곤 질긴 삶 이어간다. 아래쪽 동백은 요지부동 아가리 콱 다물었는데 유독 도솔암 동백은 만발이다. 그래..어쩌다 보니 예까지 왔더라. 201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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