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처인성전투3

1232년 12월 16일, 처인성 전투는 겨울이었다. 크게 6차례에 걸쳐 전개된 고려・몽골 전쟁은 고려가 겪었던 직접적인 전쟁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였다. 40여 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고려 전 국토가 전장으로 이용되었고, 이와 함께 수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 해에 몽골의 군사에게 사로잡힌 남자와 여자는 무려 20만 6800여명이다. 살육된 사람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다. 몽골군이 지나간 마을은 모두 잿더미가 되었다.” 『고려사』 권24 고종 41년 이 전쟁 기간 동안 가장 극적인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처인성 전투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일반 군현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받던 처인부곡에서 치러진 이 전투는 관군의 도움없이 순수하게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결국 몽골군의 원수 살리타이(살례탑, 살리타)가 사살되었다. 이.. 2023. 12. 17.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에 다녀왔습니다~~! 2022.8.6(토)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처인성역사교육관이 개관하였다는 소식은 오래전 들었는데, 오늘 마침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였던가요? 처인성역사교육관 체험 콘텐츠 자문을 의뢰 받아 용인에 다녀왔었는데요, 교육관 개관을 한 후에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어떤 모습일지 두근두근했습니다. 주말이라 일부러 연락을 드리지 않았는데, 주말 근무중인 이서현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끼얏~~~~!! 선생님 설명 덕분에 처인성역사교육관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몽골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홀로그램을 지나면, 몽골군에 대항하여 치열하고 처절하게 싸웠던 처인성 부곡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은 약 5분정도인데, 간절했던 부곡민 감정에 이입되다보니 조금 울컥 하였습니다. 처인성역사.. 2022. 8. 6.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합니다! “용인”이란 지명은 ‘용구현’과 ‘처인현’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용구현은 지금의 기흥구 구성 일원이고, 처인현은 지금의 처인구 남사읍(2021년 읍으로 승격) 일원이다. ‘처인현’ 지역은 고려시대에는 ‘처인부곡’이었으며, 1232년 처인성 전투 승리 이후 처인현으로 승격되면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따라서 처인성은 용인 지명 탄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유적이며, 용인이란 도시의 역사 정체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 처인성 전투에 관한 역사적 내용과 처인성역사교육관이 건립되는 과정은 이전 글로 대신합니다. 2020.05.08 - [우당당탕 서현이의 문화유산 답사기] - 용인 처인성,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전지 용인 처인성,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전지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승전지인 처인성.. 2022. 3.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