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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사지3

경주 천관사지 그제인가 황사 바다였던 한반도가 그에서 벗어나니 가을 같은 청명한 하늘이 고디 국물 뿌린 듯 펼쳐졌다. 얼마 안 있음 장마가 시작할 것이로대 근자엔 마른장마 잇달았으니 글쎄 올해는 두고 볼 일이다. 2023. 5. 24.
줄줄이 유물 이야기-김유신에게 버림받은 말 그리고 안장 천관녀 : 아니, 이 밤중에 어인일로... 김유신 : (술에서 깸) 여기가 어디지? 잉? 이노무 말이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한게야?? 에잇! 댕강...! 천관녀 : 꺄!! 김유신 : 잘있으시오. 다신 오지 않겠소! 천관녀 : 흑흑ㅜㅜ 매정한 사람... ㅜㅜ 안장은 가져가세요! (분리수거 귀찮단 말이에요!) 말 : 다음 생은 멍청한 말로 태어나길... 경주 천관사지 / 팔각삼층석탑 황량한 들판에 탑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주에 있는 천관사지에는 이러한 매정한 청년 김유신과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그려진 천관녀,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말의 이야기가 전해 온다. 사료를 보면 '김유신은 말의 목을 베고 안장을 버리고 갔다.' 라고 쓰여 있다. 굳이 굳이 안장을 버리고 갔다는 것을 적어준 걸 .. 2020. 2. 4.
자율주행의 비극은 폐차! 발굴만 하고 나몰라라 팽개친다 하도 씹어돌렸더니 구척장신 이채경이 정년 코앞에 두고선 맘에 걸렸는지 우째우째해서 계우 돌덩이 줏어다가 저리 맹글어 놨다. 뭐 관두고 욕먹기 싫다 이거겠지 천관사지天官寺址..김유신 애인 그 천관녀天官女랑 관계한 곳이며 인류 최초의 자율주행 초대형 사고현장이라 이야기인즉 이렇다. 유신이가 젊은날 공부하란 엄마 말 안 듣고선 졸라 기생집만 드나들었으니 그에서 기어이 단골이 생겨 천관녀라는 여인과 죽자사자 붙어지내니 스카이캐슬 만명부인 열받아 너죽고 나죽자 내가 이 꼴 보려 네 애비 서현이랑 죽음 불사한 사랑했나 씨불..너 호적판다 개연히 깨달은 바 유신이 엄마한테 맹서하길 마미, 아이 디사이드 아 윌 절연하다 갓땜 천관 비치.. 하지만 맘이 그런가? 오매불망 천관녀 오락가락 술.. 202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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