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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49

벼슬 받은 소나무, 정이품송 법주사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소나무이다. 수령은 500~6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100년 차이 즘이야!)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데에는 조선 세조와의 이야기가 있다.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가지가 처져 있어 세조가 “연(輦-왕이 타던 가마)이 걸린다.”고 말하자 이 소나무는 가지를 위로 들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연걸이소나무’라고도 하는데, 그 뒤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하사하여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내 이름에 소나무라는 의미가 들어가 그런지, 소나무를 보면 왠지 좋다. 정이품송은 벼슬을 받고, 은혜를 베풀기라도 하듯 넓은 그늘을 만들어 사람.. 2021. 3. 21.
종로를 침공한 천연기념물 & 멸종위기종 산양 youtu.be/4GXBbYip65s 마침내 올 것이 왔다. 저 친구가 종로 도심까지 진출했다. 뛰어다니는 폼새 봐라. 저 우람한 뿔따구에 움직임은 날렵하기가 짝이 없다. 내가 누누하게 말했다. 이제는 산양이 환경유해종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이다. 천지사방 산양이라 고라니 멧돼지 못지 않은 환경유해종으로 이제는 그 위상이 우뚝하게 돌변했다. 문화재청이나 환경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 야생 개체수가 800~900마리로 추정된다는 사기는 그만 쳐야 한다. 언제까지 수십년 전 통계치 들이밀면서 국민을 상대로 하는 사기행각을 벌일 것인가? 모르는가? 개체수가 급속도로 불어났다는 것을? 나는 언제나 문화재보호 혹은 생물다양성을 내세운 환경보호론이 오리엔트환상특급이라고 지적했다. 수달 역시 같은 처.. 2020. 12. 11.
환경 유해종임을 유감없이 증명한 천연기념물 수달 포항 도심 연못 오리 11마리가 1마리로 줄어…범인은 수달 손대성 기자 2020-12-10 15:45:59 지난달부터 신제지에 나타나 먹이활동…상처 치료 필요한 상태 포항 도심 연못 오리 11마리가 1마리로 줄어…범인은 수달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도심 연못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사는 것이 확인됐다.10일 오후 포항 북구 장성동 신제지에는 수달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동물 전문가들 k-odyssey.com 누누하게 하는 이야기지만 문화재 보호 혹은 환경보호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이다. 그 비근한 사례로 문화재보호법상 천연기념물이면서 환경법상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들었거니와 수달이 실은 환경유해종이라 그 포학함과 포식성이 비할 데가 없어 다른 생물을 작살낸다. 저네들이 우리네 간.. 2020. 12. 10.
만기전역 시기가 지난 수달과 원앙 국가가 천연기념물을 지정해서 그것을 보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훼멸의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함이다. 원앙...이거 천연기념물이라 지금 잡아먹으면 처벌받는다. 하지만 이제 원앙 좀 잡아먹자. 맛좀 보자. 수달...이것도 천연기념물이다. 이번에 내 고향에 가서 보니 냇가마다 수달 천지다. 이젠 이것 좀 잡아 마누라 목댕기 좀 해 주자. 원앙과 수달....천연기념물에서 만기전역시켜야 한다. 천연기념물의 자랑스런 성과물로 전역시켜야 한다. (2013. 9. 27) *** 이미 7년 전에 쓴 글이다. 이후 저놈들은 더 늘어나서 걷잡을 수도 없다. 수달은 개체수 급격히 늘어나서 이젠 천연기념물이니 멸종위기종이니 의미가 없다. 천지사방에 나타나 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유해종이다. 수달 있는 곳에 물고기가 남아나지 않는다.. 2020. 9. 27.
학예사의 세계, 충청도 어느 지역을 강타한 조랑말 괴담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커버하는 업무 범위는 중앙정부 문화재청 문화재청장이 수행하는 업무 축소판이라, 문화재청장이야 아마 천 명이 넘는 수족이 있어 그네들이 각 분야를 나누어 그 광범위한 문화재 분야 업무를 전담하니, 청장은 그 최종 책임만 지면 되지만, 지자체에서는 어디 그런가? 일당 백이라, 저 문화재청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온몸으로 커버한다. 그런 까닭에 지자체 학예사를 그 지역 문화재청장이라 하는 까닭이다. 이들 지자체 학예사가 토로하는 문화재 관련 업무 중 희대의 코미디가 주로 천연기념물에 집중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거 말이다, 살아 있는 생물이 더러 문화재보호법상 엄연히 문화재 일종인 천연기념물인 경우가 많아 이때는 예외없이 학예사 담당 업무가 된다. 물론 저런 천연기념물은 대부분이 환경관련법.. 2020. 9. 15.
목말라 찾아든 곳이 하필 광주 충효동 왕버들군 光州 忠孝洞 왕버들群 Red Leaf Willows in Chunghyo-dong, Gwangju 광주 북구 김덕령 생가가 있는 충효마을 입구 왕버들나무 숲이다. 보니 몇 년 전 내가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해서 내가 기사를 쓴 곳이더라. 그때야 내가 이곳을 알 턱이 없었다. 무미건조하기만 한 천연기념물 지정 기사가 내가 유독 기억에 남은 까닭은 그것이 주는 강렬함 때문이었다. 관련 사진 자료 몇 장을 문화재청에서 당시 배포했거니와, 그것을 보고는 아! 이런 곳도 있네, 언제 기회 닿으면 가 보리라 했던 곳인데 실로 가당찮게도 하도 덥고 목이 말라 편의점을 찾아 들었더니 그곳이 바로 이곳이더라. (2016. 8. 2) *** 이후 나는 이곳을 서너번 더 갔다. 계절마다, 때마..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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