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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솥2

개구리 뒷다리가 받침하는 양동리 청동솥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출품작 중 김해 양동리고분군 제 322호묘 출토 청동세발솥이다. 두 사람분 라면 끼리묵기 딱 좋은 크기 용량이다. 이 청동정鼎에 대해선 이 블로그에서 얼마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중언은 피하기로 하고 김해 양동리의 세발 청동솥은 어디다 썼는가? 그 세부를 좀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했으니 보다시피 세 다리는 오동통한 개구리 뒷다리 생김새라 어째 닭다리 튀김같기도 하다. 그 바닥이 잘 드러나진 않으나 밑바닥은 상당한 불안감을 주니 주조 청동이 녹아내리거나 흘러내린 흔적이 완연하니 저것이 주조 단계에서 일어난 현상인지 아니면 후대 잦은 사용 불땜에서 유래한 것인지는 내가 단안하지 못하겠다. 속을 들여다 봤는데 아무래도 이쪽은 뭔가 끓이거나 용해하는 곳이라 표면처리가 상당히 정성을 쏟은 모.. 2019. 12. 17.
김해 양동리의 세발 청동솥은 어디다 썼는가? 이 유물이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특별전에도 출품된 모양이라, 그 간략한 약보는 다음과 같다. 청동세발솥靑銅鼎 Bronze Tripod Cauldron 기원전 1세기(제작), 3세기(무덤) 김해 양동리 322호묘 높이 17.4㎝ 국립김해박물관 그러면서 이 전시도록은 이렇게 설명한다. 중국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고 있던 가락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입니다. 입술 부분에는 글자가 적혀 있는데, “西□官鼎, 容一斗, 幷重十七斤 七兩, 七”이며, "서○궁에서 사용하는 솥으로 용량은 1말이며, 무게는 17근 7량 7(돈)"으로 풀이됩니다. 몸통에는 땜질한 흔적이 보이는데, 아마도 오랜 기간 사용하여 파손된 것을 수리해 쓰다가 묻었다고 추정합니다. 이 유물 시기를 "기원전 1세기(제작), 3세기(무덤)..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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