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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조2

후한시대 화상전畵像磚에 보이는 서왕모西王母 아무래도 국립고궁박물관이 매집 출품한 요지연도瑤池宴圖 관련해서 일장 훈시를 해야겠다. 이게 알듯 모를 듯 하면서도 하도 동아시아 세계가 물경 2천년 간이나 소비한 문화도상이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學的 검토가 태부족이며, 무엇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검토 정리가 필요할까 해서다.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도 검토해야 하며, 아울러 그와 궤를 같이하는 복희여와도伏羲女媧圖 또한 접근이 필요하다. 덧붙여 이를 뒷받침하는 문헌 근거들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이 또 용두사미가 되어 버리고 말겠지만 시간 나는 대로 하나씩 붕파하려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후한시대 서왕모를 본다. 중국 사천성 성도 소재 사천대학박물관 후한시대 서왕모 화상전이다. 당연 빠따로 제작시기는 동한東漢이라 AD 25~220년을 .. 2021. 2. 5.
만나기 어려웠기에 헤어지기도 어려워 당말唐末 문단에 유미주의라는 열풍을 일으킨 이상은李商隱. 이 유미주의 열풍은 어쩌면 남북조시대, 특히 남조 육조로의 회귀이기도 했다. 이 친구 말은 빌빌 꼬아 알아먹기가 에렵기 짝이 없는데...시 제목도 무제(無題)라 한 일이 많았으니, 그래도 다음 시는 알아먹기가 개중 쉽고 애잔하다. 무제(無題) 만나기 어려웠기에 헤어지기도 어려워 동풍이 메가리 없어 온갖꽃 떨어지네 봄누에는 죽어서야 실 뽑기 끝나고 촛불은 재되어야 비로소 촛농 마르네 새벽 거울보다 수심에 머리 희어지고 밤엔 읊조리다 달빛 찬 줄 알았네 봉래산 예서 가는 길 멀지 않으니 파랑새야 살짝 가서 찾아보고 오렴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春蠶到死絲方盡, 蠟炬成灰淚始乾. 曉鏡但愁雲鬢改, 夜吟應覺月光寒. 蓬山此去無多路, 青鳥殷勤為探看. 몇몇.. 2019.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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