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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4

사반세기 압박붕대 고문당하는 탑골공원 원각사탑 종로구가 성역화 재정비를 선언한 탑골공원 삼일절 기념식이다. 정문헌 구청장이 그 선언을 하고 그 추진위원장으로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모셨다. 조선이 민주공화정임을 선언한 독립선언서 발표장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칠대종단 대표들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리 거창하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없지는 않다. 성역화 골자는 이미 공포된 대로다. 원각사탑은 저 보호각을 해체하며 뇐네들 오줌갈기는 변기로 변질한 저 담장은 역사성도 전연 없고 무엇보다 시민공원이라는 취지와는 전연 맞지 않아 철거한다는 것이다. 볼수록 웃기는 작태가 원각사지탑을 보호한답시며 저 따위 짓거리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 산성비 비둘기똥에 대리석탑이 훼손된다 하자. 그렇다고 저 따위로 탑을 고문한단 말인가? 저런 작태가 문화재청과 문.. 2023. 3. 1.
18세기 탑골공원의 '폭소클럽' 백탑파白塔派 2005.10.05 10:23:01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1760년대 어느날 한양의 청성(靑城) 성대중(成大中, 1732~1812) 집에 여러 사람이 모였다. 한 참석자는 훗날 성대중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날 모임을 이렇게 회상했다. "초정(楚亭, 박제가)과 냉재(冷齋, 유득공)는 악인연이라 / 기묘한 조롱과 해학으로 막상막하 다투네 / 오후에는 청장관(靑莊館, 이덕무)이 교감을 마치고서 / 소리 없이 걸어와서는 백중간에 서네 / 성흠(聖欽, 이희경李喜經)은 훤칠한 키가 마치 황새 같으나 / 콜록콜록 객혈하고는 끙끙대며 신음하네 / 바로 이 때 청성(靑城, 성대중)이 주인이 되어 / 드높게 앉은 자리 다른 산을 내려다보네 / 한 자리는 비워두고는 뚱뚱한 나를 앉게 하니 / 곤륜산 옥(玉) 사이.. 2023. 1. 3.
Ten story Pagoda at Wongaksa Temple Site, Seoul 대원각사탑大圓覺寺塔 Wongaksa Temple whose precincts once housed this stone was established in 1465 at the current location of Tapgol Park in Downtown Seoul. The temple continued to thrive as a state institution even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hich adopted Confucianism as its ideological foundation and suppressed Buddhism. It was in 1504 when Joseon was under the rule of Yeonsangun, .. 2020. 7. 1.
코로나 포박한 550살 거북이 A 550 year young Turtle Captured by Corona-19 바커스 아줌마들과 노인네들 독무대라는 탑골공원은 그 이름이 원각사랴는 절에서 비롯한다. 그 내력은 아래를 참조토록 하고, 가끔은 내가 그 거북이가 궁금해 근자에만 해도 두어번 찾았다가 번번이 낙담하고 말았으니 코로나19에 락다운lockdown 때마다 빗장이 채워진 까닭이다. 그러다가 어찌하여 오늘 그 빗장을 무삼일로 연다기에 시간 맞춰 갔더니 용케 몸 들이민다. 위선 유리가 포박한 십층석탑 친견하곤 무사함을 확인하곤 이내 발길 거북이로 돌리니 저 아래 지하에서 등허리에 그 무거븐 빗돌 받친 거북이 끄떡없이 쇼트한 머리 고추 세우곤 이제 왔냐 핀잔한다. 이 거북 태어난 해가 조선 성종 2년, 1471년이라 올해 550살이다...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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