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행화杏花1 백거이가 살구꽃한테 보내는 마지막 인사 한시, 계절의 노래(300) 조씨 마을 살구꽃[趙村杏花] [唐] 백거이(白居易, 772~846) / 김영문 選譯評 조씨 마을 붉은 살구꽃해마다 필 때 십오 년 간 몇 번이나보러왔던가 일흔셋엔 또 오기어려울 터라 올봄은 이별 위해여기 왔다네 趙村紅杏每年開, 十五年來看幾回. 七十三人難再到, 今春來是別花來. 백거이는 하남(河南) 신정(新鄭)에서 태어나 안휘(安徽) 숙주(宿州)에서 자랐다. 30대 중반부터 벼슬길에 나서 임직에 따라 장안(長安), 강주(江州), 항주(杭州), 소주(蘇州) 등지를 편력했다. 그러다가 53세에 태자좌서자분사(太子左庶子分司) 직에 임명되어 낙양으로 갔다가 그곳 산천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그는 낙양 이도리(履道里)에 집을 마련하고 인생 후반의 거처로 삼았다. 하지만 낙양에 거처를 마련하.. 2019. 3.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