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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서와 삼국지2

《삼국지三國志》 한전韓傳과 《후한서後漢書》 한전韓傳 두 사서 한전韓傳에 대한 압도적 이해는 A다. 다시 말해 범엽范曄(398~ 445)이 《후한서後漢書》 한전韓傳을 지으면서 그 前 시대에 나온 진수陳壽(233~297)의 《삼국지三國志》 한전을 축약하고, 나아가 그러면서 《후한서後漢書》인 까닭에 후한 이후 삼국시대 이래 관련 기록은 삭제했다고 주장한다. 그런 까닭에 《후한서後漢書》 한전은 단순 축약 발췌본이라 해서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상은 딴판이라 내가 아무리 따져봐도 B다. 시건방지기가 김태식 열배는 더한 범엽에겐 진수는 안중에도 없었다. 자존심 강한 범엽은 시종 타도 반고를 외쳤으며, 그를 제끼고 사마천과 어깨를 겨루고자 했다. 진수 삼국지는 역사서 자체로도 그렇고, 문장으로 봐도 어린애 장난 같다. 하도 날림으로 써서 같은 삼국지 내에서 .. 2020. 10. 17.
여러 《한서漢書》와 《후한서後漢書》 《세설신어世說新語》 제9편은 제목이 품조品藻라 이는 곧 시류별 품평이라는 뜻이니, 이를 영어 옮김 classification according to excellence는 그 의미를 잘 살렸다고 본다. 그 해제에서 김장환은 "본 편에서 실려있는 고사는 부자·형제·동료·친구처럼 서로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기질이 서로 비슷한 사람들을 비교하고 품평하여 그 우열과 고화를 구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이라고 설명한다.(김장환 옮김 《세설신어 中》, 살림, 2002. 2, 초판 3쇄 319쪽) 총 88편이 실린 이 편 첫 화話는 다음이다. 텍스트는 여가석 찬 《세설신어잔소世說新語箋疏》다. 파란 고딕이 유의경劉義慶이 본래 쓴 《세설신어世說新語》 본문이며, 나머지는 유효표劉孝標 주注다. 世說新語箋疏 品藻第九 汝南陳仲舉,潁..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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