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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여행 스핀오프] 충전 전쟁(2)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0. 1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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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숙소에 들어왔다. 파죽음이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여행은 충전과의 전쟁이라는 말 연장이다.
호텔 투숙하자마자 익스텐션 코드 꽂고선 오늘 종일 나를 위해 스스로를 불사른 이들 밥은 먹여줘야 한다.
첫째 폰과 휴대용 충전기. 한 번 앵꼬나서 급한 김에 휴대용 충전기 힘을 빌렸다. 둘 다 기진맥진. 다시금 여물을 먹여야 내일 다시 돌린다.
사진기 뱃터리. 보조용까지 가져왔는데 보조용이 어디로 흘러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다. 그제 델로스에선 하도 눌러댔더니 그 어중간에 철퍼덕 기어이 쓰러지고 말았다.
휴대폰은 혹 분실을 위해 지금 이 글을 쓰는 공기계를 하나 가져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쓰임이 아주 많다.
긴급 사진 촬영 때도 그렇고 여러모로 요긴하니 이 친구도 밥을 줘야 한다.
저 익스텐션 코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이니 혹 이를 모르는 분들한테는 참고가 되셨으면 한다.
결국 시간 전쟁에서 이기는 일이 관건 아니겠는가?
뭐 다 아는데 나만 몰랐다면 내가 미안하다.
[발칸여행 스핀오프] 충전과의 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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