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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스런 신석기 습지 통나무 포장도로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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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농경 유적 아닌가 하겠지만 꼭 엇나갔다 할 수는 없는 것이

놀랍게도 신석기시대 포장도로인 까닭이다.

그때 시멘트나 아스팔트가 나올 수는 없으니

또 저곳은 물이 나는 습지라 나무를 깔아 포장재로 썼다.

네덜란드 드렌테Drenthe 주 에먼Emmen 이라는 도시 인근 뉴도르드레흐트Nieuw-Dordrecht 라는 마을에서 1980년대에 집중적으로 발굴된 신석기시대 나무 습지 도로[wooden peat road].

이 발굴은 이미 아래 글에서 우리가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네덜란드 습지가 토해낸 신석기 나무고속도로


저 사진은 당시 소개하지 못했는데 지금의 아스팔트 포장도로랑 비교해도 손색 없다.

당시는 논문 중심으로 정리했으니 요약 삼아 한층 일목요연하게 추린다.


네덜란드 Nieuw-Dordrecht 근처 신석기시대 목조 도로 발견은 선사 시대 공동체의 독창성과 적응력을 보여주는 매혹적인 증거다.

이 고대 인프라는 4,500년 이상 전 사람들이 직면한 삶, 기술, 환경 문제를 엿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

만든 시점은 대략 2,549 BC라, 신석기 후기에 해당하며 이집트 대피라미드보다 앞선다.

이 도로는 물에 잠긴 이탄지泥炭地peatlands를 항해하는 초기 농업 공동체가 건설했다.

도로는 800미터 이상에 걸쳐 있으며 습지 층에다 판자wooden planks를 깔아 만들었다.

건설에는 세심한 계획과 노동이 포함되어 습지 환경에 적합한 재료 및 공학에 대한 고급 지식을 보여준다.

나이테 연대 측정 tree-ring dating 방법을 사용해 고고학자들은 도로의 정확한 건설 연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덴드로크로놀로지Dendrochronology는 또한 사용된 나무의 유형(참나무 또는 오리나무일 가능성이 있음)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고 당시의 환경 및 기후 조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길은 신석기 시대 공동체가 도전적인 풍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이동, 무역 및 통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초기 형태의 인프라 개발을 반영한다.

이와 같은 도로는 정착지를 연결하여 상품, 아이디어 및 문화 관행의 교환을 가능하게 했을 수도 있다.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데 통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례적이거나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을 수도 있다.

이탄지 도로 보존은 식생, 수위, 자연과의 인간 상호작용을 포함한 선사시대 경관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원전 3,800년경에 건설된 영국의 Sweet Track과 같은 유사한 나무 선로가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었다.

이 도로들은 습지를 횡단하고 이동성을 유지해야 하는 신석기 시대의 공동 필요성을 강조한다.

도로의 놀라운 보존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을 조성하여 부패를 늦추는 물에 잠긴 이탄지 덕분이다.

그러한 발견은 습지 고고학 유적지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고대 인류의 혁신에 대한 비할 데 없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뉴-도드레흐트 도로는 인류의 지속적인 창의성을 생생하게 상기한다.

그 발견은 선사 시대 사회가 환경에 어떻게 적응했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 고대에도 인프라와 사회 발전 사이의 깊은 연결을 상기한다.

습지에서 저처럼 나무를 깔아 도로를 만드는 방식은 백제에서도 확인됐다.

 
통나무를 깐 10년 전 백제도로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372

통나무를 깐 10년 전 백제도로

이 유적은 나도 실견했다고 기억하는데 혹 다른 데랑 혼동했는지는 모르겠다. 2014년 6월 20일 배병선 선생이 탑재한 사진인데 당시 배 선생 설명은 이랬다.  부여 쌍북리 근생시설 신축을 위한

historylibrary.net

 

습지의 물을 이기는데 저런 방식이 최고였을 테니 말이다.

저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영향 관계가 아니라 해도 스스로 개발하지 않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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