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MISCELLANIES

[독설고고학] 동남아 중앙아시아 집어치고 유럽 중심부로 가라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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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이 투하된 이탈리아 에트루리아 발굴 현장

 
지질이 가난하다가 돈 좀 벌어 이젠 베푼다 생각하는 사람이나 기관은 꼭 유별난 특징이 있는데,

나보다 더 주린 사람들, 혹은 과거의 나처럼 주린 사람과 지역사회를 겨냥하기 마련이라, 그래 그 정신 누가 뭐라 하겠는가?

문화재 부분 국제협력 사업으로 국한하면, ODA니 해서 요새는 이 부문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고 실제 이런저런 괄목할 만한 현장도 없지는 않거니와,

꼭 그것이 아니라 해도 한국 문화재는 없는 데만 찾아다니는 신이한 재주가 있다. 

그래서 주로 가는 데가 중앙아시아나 동남아라, 왜 이런 곳을 택하는가? 

이젠 아주 솔직해져야 하는데, 이런 데는 구미권에서 침을 바르지 않았을 것 같기에 그쪽 가서는 내가 대장질할 수가 있을 것이라는 착각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것이 문화재 분야의 무주지 선점 심리가 하겠거니와, 누가 저런 데를 가겠어? 그러니 내가 가서 새로운 주인 나타나기 전에 내가 대장해야지 하는 심리 작동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는가?

이게 무엇인가?

쥐뿔도 가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 그것을 어찌 비난만 할 수 있겠는가? 분명 경청할 만한 대목 없지 않고 그 자체 존중은 해야 한다. 

하지만 주변을 파는 사람은 언제나 주변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저런 패배주의, 혹은 골목대장주의 과감히 벗어던져 버리고 중심으로 치고 들어가야지 않겠는가?

제아무리 잘 사는 나라도 문화 부문 거지 신세 면치 못하기는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이태리나 다 마찬가지다. 

저쪽 문화재?

돈 없기는 마찬가지다.

어떤 지자체장이 한가롭게 너희 문화재 발굴하라고 예산 던져주겠는가?

안 준다. 왜 안주는가? 표가 안 나오기 때문이다. 

어떤 제정신 나간 지자체장이 언제 효과를 볼지도 모르는데, 한가롭게 문화재 파서 관광상품 만들 생각하겠는가?

그게 구상화할 때쯤이면 나는 죽고 없을 텐데 누가 이런 미친 짓을 한단 말인가?

기왕 문화재로 국제협력 하고 싶거덜랑 유럽으로 가라! 유럽 본토로 가라!

프랑스 가고 독일 가고 이태리 가고 영국 가서 파라!

그래 유럽 가라 했더니 이번에도 저 거지주의 발동해서 한국 정부기관에서 선택한 지점이 하필 터키다! 

왜 터키인가?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이지 딴 거 없다!

우리랑 경제 수준이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진다 생각하니 우리가 큰 소리 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생각이다. 

돈 앞에 장사 없다. 

우리 돈 가져가서 우리가 발굴한다는데, 버선발로 뛰어나오기는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이태리도 마찬가지다. 

저들이 선진국?

웃기는 소리하네.

저 친구들 돈 없다. 거지다. 

박물관 미술관 유적? 부자인 거 같지?

거지들이다. 

기왕 가려거든 주변부 말고 중심으로 가라!  

기왕 놀 거 물은 넓어야 하고, 기왕 놀 거 수준 있는 애들이랑 어울려야지 않겠는가? 

 

[독설고고학] 한심한 3D 디지털 타령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741

 

[독설고고학] 한심한 3D 디지털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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