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상품화폐경제가 작동했다는 조선 후기

초야잠필 2024. 11. 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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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를 다룬 논문 중에는 

그 시대에 이미 상품화폐경제가 작동했다는 전제 하에 쓴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작동했다는 상품화폐경제가 

왜 조선후기 일기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걸까

이전에 식민사관 극복의 일환으로

조선후기사에서 증명했다는 상품화폐경제의 존재는 과연 진실일까. 

이건 혹시 한 명이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이 이를 인용하고 다시 또 인용되어

거대한 인용의 태산이 그렇지 않다는 관찰과 의견을 압도하고 있는 소산이 아닐까. 

이런 의문을 "식민사관"이라고 매도할 것이 아니라, 

팩트로, 사료로 입증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는 광작이니 화폐경제니 하는 것 

정말 조선후기에 실존했을까

심히 의심한지 꽤 됐다. 


*** editor's note ***


누차 이야기하듯이 화폐경제 운운은 심대한 과장이며 사실 호도다.

극히 일부에서 동전을 쓰기도 했지만 결코 주류가 된 적 없다.

무슨 화폐경제?

70년대까지도 한국농촌사회는 물물교환경제 기반이었다.

지금도 그 전통이 강고하다.


여전히 강고한 농촌사회의 물물교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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