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16): 유도노신사湯殿神社
초야잠필
2025. 1. 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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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와삼산出羽三山이라는 준봉 중 하나인 유도노산湯殿山은 산 전체가 신사다.
슈겐도 성지인 이 유도노신사를 조금 소개해 보겠다.
이 유도노신사 인근에서는 수많은 슈겐도 행자들이 수련을 했고
그 중에는 즉신성불한 즉신불로 화한 성자들도 있다.
이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유도노산 아래에 도착하면 큰 도리이鳥居가 있다.
이 도리이를 보면 여기가 신사 초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면 점점 심산유곡으로 들어가다가
어느 순간 큰 바위덩어리 앞에 이르게 된다.
이 바위덩어리가 바로 "유도노신사 본궁"이다.
신사 건물은 없다. 큰 바위덩어리 자체가 신사인 셈이다.
유도노신사 본궁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인터넷에도 게시를 못하게 막는다.
그래서 다녀온 사람들 스케치만 간간히 볼 수 있을 뿐이다.
필자는 이 유도노신사 본궁까지 직접 가서 보았는데
바위는 집채 만하고 시뻘건 색이며 바위 위로는 따듯한 물이 연중 흐른다.
이 "유도노신사"는 이렇게 자연물 이외에
어떠한 신사건물도 없다. 그야말로 산 전체가 신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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