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흑사병 논문에 대한 촌평

앞서 시베리아 신석기시대 인골에서 찾은 흑사병 논문에 대한 촌평이다.
이 논문에서 주목할 부분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시베리아에서 흑사병 고대dna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점.
구체적으로는 바이칼 호 주변에서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서구에서는 흑사병의 기원으로 오랫동안 동방을 주목해 왔다.
특히 중국을 지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에서 시작된 흑사병이 서방으로 퍼져나가 마침내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하는 시각이다.
필자 기억으로는 아시아 쪽에서 흑사병 고대dna 보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아무튼 바이칼 호수 주변에서 시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가는 흑사병 고대DNA의 흔적을 찾았다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흑사병과 관련하여 기원과 관련하여 부족했던 미싱링크 하나를 찾았다고 해야할지.
또 다른 하나는 이 논문에 대한 소개 기사에도 나왔지만,
흑사병 고대 DNA가 농경이 시작되기 이전,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던 집단에서 나왔다는 것도 중요하다.
대개 고병리학자들은 어떻게 보는가 하면,
농경이 시작된 후 인구밀도가 올라가고, 이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전염병이 급증한다고 본다.
따라서 전염병이란 농경과 도시화와 연결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할 것이다.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동양사에서도 전쟁과 부역처럼 사람을 강제로 한 군데 모아 놓는 시점에
그 집단안에서 전염병이 발생하여 크게 퍼져 나가는 경우가 많아,
전쟁이건 부역이건 간에 무조건 사람을 많이 모아 두었으면 빨리 끝내고 해산시키는 것이 장땡이었다 하겠다.
그런데 이번에 신석기시대 인골에서 흑사병 DNA가 확인된 것을 보면,
인구밀도의 급증과 농경의 시작, 도시화로만 설명하던 전염병의 원인이
반드시 그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따지고 보면 흑사병, 페스트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쥐와 벼룩이라는 또 다른 매개체를 통해 감염되므로,
인구밀도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베리아 5,500년 된 매장지서 가장 오래된 흑사병 희생자 발견
https://historylibrary.net/entry/Oldest-known-plague-victims
시베리아 5,500년 된 매장지서 가장 오래된 흑사병 희생자 발견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시베리아 수렵채집인들은 약 5,500년 전 치명적인 흑사병plague 에 희생되었으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흑사병 증거다.석기 시대 유골을 조사한 연구팀은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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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흑사병이 석기시대 유럽 인구 붕괴 원인일까?
https://historylibrary.net/entry/Prehistoric-plague-population-collapse
선사시대 흑사병이 석기시대 유럽 인구 붕괴 원인일까?
by Ruairidh Macleod, Stephen Shennan, The Conversation 약 5,600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신석기 시대 후기에 발생한 대규모 흑사병 유행이 유럽 인구의 장기적인 붕괴를 초래했을까?유럽에서 신석기 시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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