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고고학

결코 새삼스러울 것 없는 늑대-개 하이브리드 울프독Wolfdog

신동훈 識 2026. 6. 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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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tynZO_eJ7Q

 
늑대개, 혹은 울프독wolf-dog이라 하니 대단히 특이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현상은 개와 늑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늑대와 개는 아직 완전한 종의 분기가 일어나지 않아

둘 사이에는 자손이 나올 수 있고 그 자손도 대대로 또 자손을 낳을 수 있다. 

늑대는 야생의 개, 

개는 순화한 늑대라 할 것이다. 
 

이 체코슬로바키아 울프독은 폼 난다. 퍼블릭 도메인

 
이렇게 현상에서 하나였던 종이 분화하는 모습을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드물지 않으니, 

회충도 그렇다. 

사람 회충과 돼지회충은 매우 비슷하게 생겼고, 

유전자 분석을 해 보면 둘은 서로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하지만, 

사람회충은 사람을, 돼지회충은 돼지를 주로 감염시키는 경향성은 뚜렷이 보인다. 

때문에 사람회충과 돼지회충은 원래 하나였던 종이 둘로 분기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나였던 종이 둘로 분기해 서로 사는 곳을 달리하지만

양자간에 자손을 낳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본다. 

예를 들어 돼지가 그렇다. 

멧돼지와 집돼지는 지금도 여전히 같은 종이고

둘 사이에 자손을 낳는 것도 가능하지만, 

겉모습은 현저히 달라 보인다. 

소나 말도 처음 사람이 순치해서 가축으로 만든 후에도 

야생에 야생 소나 야생 말이 있던 시기에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혹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밤에 침투한 야생 소나 말에 의해

기르던 소나 말이 자손을 잉테하는 경우가 있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울프독과 같은 사례는 드물지 않다. 

예컨대 어떤 의도에 의해 야생 늑대와 기르던 개 사이에 자손을 받아 생길 수 있고,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키우는 개가 침투한 야생 늑대에 의해 잉태하게 되었을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는 야생늑대가 없으니 당연히 이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늑대개라면 

전자일 것이다. 
 

멧돼지도 돼지다. 둘은 같은 종이라 얼마든 교배한다. 그 후손도 생산한다.

 
울프독이라 하니 어마어마한 괴물을 키우고 있는 것 같지만, 

돼지도 멧돼지와 사이에 자손을 받아 키우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니, 

괴물을 만들어 키웠다기 보다는 얼마든 있을 수 있는 사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난번 도망간 늑구도 무리에서 떨어져 멀리 못가고 동물원 근처를 맴돌다 포획되었는데

이번에는 무리로 탈주했다니, 

개나 늑대가 무리 생활을 하고, 알파독을 따라 활동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녀석들이 지난번 늑구보다 훨씬 잡기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왜? 떼거리로 탈출했기 때문이다. 
 
잡종까지 가세한 2026 늑대 탈출 소동
https://historylibrary.net/entry/wolfdog

잡종까지 가세한 2026 늑대 탈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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