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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수 기장 재배 관찰기] 병충해와의 싸움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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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는 익어가고, 기장과 수수는 이삭이 나오기 시작했다.
풀새끼들이 온힘을 다해 자라고 있는데, 수수나 조 기장이 이길 것 같아 풀 뽑기나 베어주기는 그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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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 늦게 시집가 너무 작다고 걱정했는데 쓰러질 일은 없겠다.
김포가 점질토라 양분 흡수가 좋아 그런지 조 기장이 엄청 잘 쓰러진다고 한다.
쓰러짐에 대비해 이렇게 늙어 시집보내는 것도, 열매가 잘 여물기만 하면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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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이삭에 색색의 노린재가 앉아, 알곡 즙을 짜먹고 있다.
저렇게 당한 애들은 쭉정이가 된다.
몇 개는 조명나방 애벌레 피해도 보인다.
참새에 노린재에 조명나방에..
애들 잘 자라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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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그냥 한번 늦게 심은 조랑 기장은 새싹이 삐죽 나왔는데, 과연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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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농업 종사하시는 신소희 선생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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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수 재배 이야기] 늙어 시집간 조, 참새밥 되기 일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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