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와 금관, 그 공통하는 분모

꼭 이와 같았다 할 수는 없지만 암튼 대략 2천 년 전 한반도 중남부 지방, 특히 지금의 영남 지방에서 방귀께나 낀다는 사람들은 묻히면서 저런 부채를 얼굴가리개로 썼다.
그렇다고 저것이 부채 아니겠는가?
전용이다.
뭔가 시신 얼굴을 가려야했고, 그런 필요성에서 저들이 개발한 것이 부채의 재활용이었다.
그렇다면 왜 부채인가?
저 부채는 확실히 그렇다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여러 모로 볼 적에 새 깃털을 활용했다.
이에서 두 가지 키워드를 우리는 검출하는데 첫째 부채 둘째 새다.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지 아니하면 저들이 왜 부채를 썼는지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부채는 훗날 제갈량 백우선 이야기가 증언하듯이, 또 여타 자료를 보아도 그러한데 그 자체 신성성을 부여했다.
그 신성성으로 데스마스크로 전용한 힘이었다.
그리고 새!
이건 이미 삼국지 위지 동이전 한 조에 명확한 언급이 있으니 략한다.

금관 혹은 금동관을 데스 마스크로 쓴 이유도 똑같다.
저 부채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자꾸만 관이라는 본래하는 합목적성에 집착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꾸만 그것을 실제 시신이 생전에서 썼을 것이라는 집착에 휘말리게 된다.
부채건 금관이건 관통하는 분모는 얼굴이다.
물론 부채로 사타구니에 바람을 때기도 하지만 근간에서는 얼굴 식힘용이다.
왜 관이 얼굴가리개로 전용하는가?
그 쓰임은 얼굴, 다시 말해 머리인 까닭이다.
가리개라 해서 발에 신는 양말을 가져다 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
장갑을 가져다 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
다시 말해 전용에 그것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금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금관이 아니라 부채를 봐야 한다!
다음은 신라 황금유물 전반이 왜 죽은 자를 위해 제작한 명기인가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이것도 근자 헛소리 찍찍하는 놈이 있는데, 암것도 모르는 자의 어린아해 장난 같은 소리다.
신라금관은 머리에 쓸 수 없다! 보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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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금관은 머리에 쓸 수 없다! 보자기다!
왜 신라 금관은 관이 아니라 보자기인가? 사람들이 금관에 대한 착시를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저런 형태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저걸 관이라 받아들인다. 또 저걸 토대로 도대체 저런 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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