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라 금관은 관이 아니라 보자기인가?
 

 
 
사람들이 금관에 대한 착시를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저런 형태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저걸 관이라 받아들인다. 
또 저걸 토대로 도대체 저런 관을 쓴 신라왕이 얼마나 많이 등장했던가? 
 

 
저런 식으로 금관을 뒤집어 쓰고 나오니 진짜로 저게 관이라 생각할 수밖에.
 
앞서 나는 저 금관은 모티브가 모자에서 왔음은 분명하나, 우리한테 주어진 자료에 의하는 한 하늘이 두 쪽 나도 관, 곧 모자일 수는 없고 시신 얼굴가리개 facial mask 혹은 death mask라는 말을 했거니와 
뭐 또 아는 체 하는 몇몇 사람이 그렇다 해서 저 금관이 모자가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하거니와 
제발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마라.
나는 분명 저 모티브가 모자에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저 금관이 진짜로 생시에도 썼는가?
웃기는 소리다. 
 

 
뭐 이렇게 서 있으니 모자 같지?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신라금관은 저렇게 세울 수가 없다!
저 금관은 크게 구분하면 테와 세움장식, 그리고 그에 덕지덕지한 각종 장식으로 삼분하겠거니와 
자연 상태로는 저 상태로 지탱할 수가 없다. 
저 세움장식은 다 자빠진다. 
왜?
당신이 만들어 봐라!
하다 못해 얇은 양철로 만들어도 다 휘어진다. 하물며 금?
다 자빠진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저 모습으로 신라금관은 서 있을까?
조작이다. 농락이다. 우롱이다. 
박물관에서 저걸 전시할 적에 뒤에다가 아크릴판인가를 댔다.
왜?
안 대면 붕괴하기 때문에 지지대 받침대를 갖다 붙인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저건 모티브가 모자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보자기다!!!!
한국문화사 시대별 시신 얼굴가리개 세 가지 유형
https://historylibrary.net/entry/mask
한국문화사 시대별 시신 얼굴가리개 세 가지 유형
이것도 시대별 넘나듦이 있다. 간단히 말해 유행을 탄다는 말이다. 내가 고고학에 처음 입문했을 때만 해도 한국고고학에 개소리가 여름철 연못 개구리소리만큼 많았는데 개중 하나가 무덤의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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