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고고학] 획기하는 돌파는 박물관 수장고에서, 암체어에서 나온다

한국고고학을 팽배하는 사조 중 하나가 암체어 고고학armchair archaeology에 대한 경멸이라, 물론 필드 고고학field archaeology에 견준 현장 중심이라는 그 정신만큼은 높이 사겠거니와
나아가 암체어와 필드, 그 구분하는 경계의 모호함도 있겠으니, 무엇을 암체어라 할 것이며, 무엇을 필드라 할 것인지 이 문제도 생각보다는 복잡하다 하겠다.
편의상 현장에서 직접 파제끼는 일을 필드 아키올로지라 하고, 그렇게 발굴한 유물들을 토대로 각종 실험과 분석을 기반으로 삼는 일을 암체어 아키올로지라 하겠다.
한데 한국고고학은 한 놈도 암체어 아키올로지가 없어, 틈만 나면 우리도 발굴 좀 하게 해달라고 국가유산청을 향해 읍소 협박하는 일을 본령으로 삼거니와, 그러니 매양 하는 짓이라고는 발굴성과 보고 그 이상을 뛰어넘는 심층하는 연구가 있을 수가 없다.
그래 현장 보겠다고, 답은 현장에 있다 해서 달려가는 그 정신이야 누가 뭐라 하겠으며, 그 정신 분명히 말하건대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저 현장성도 암체어랑 결합하지 아니하면 말짱 도루묵이라, 어디 팠더니 뭐가 나왔다, 그 이상도 이하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봐라! 작금 한국고고학을!
맨 발굴보고밖에 없고, 그것을 토대로 삼는 분석이라 해 봐야, 그 현장보고, 발굴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서, 도대체 무엇을 분석했는지도 모르는 글 천지라,
그런 짓을 일삼으면서도 우리는 자랑스럽게 고고'학'을 한다는 상판대기를 달고 다니며, 전문가연 행세한다.

앞서에서도 여러 번, 그리고 입이 아프도록 말했지만 돌파하는 연구는 암체어에서 나오지 현장에서 나오지 아니한다.
파는 사람은 파는 대로 그 본령이 있겠으며, 그래 그 파는 일이 요즘 직업화한지 오래라, 그 나름대로 파는 일 자체도 전문직업으로 존중받아야하겠지만
그렇게 파제낀 것들을 토대 삼아 분석하고 그에서 무엇인가 돌파하는 성과는 이른바 강단, 더 간단히 말해 교수군으로 대표하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
하지만 그 분석이라는 것들을 보면 하나 같이 한심하기 짝이 없어, 모조리(그래 솔까 모조리이기는 하겠는가? 이에서도 분명히 존중해야 하는 연구도 없지는 않다) 점성술을 방불하는 헛소리들을 지껄이는 데 지나지 아니한다.
이는 작금 세계 고고학 흐름과 비교하건대 한국고고학이 탑재한 문제(나는 이를 고름이라 한다)가 무엇인지 명백하거니와, 세계고고학이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내는 그 성과들을 보면 한결같이 다 암체어 고고학이 이룩하는 성과이어니와
더욱 구체로 보면 모조리 박물관 수장고에 쳐박힌 유물들을 재분석한 데서 출발함을 본다.
물론 그 방식들을 보면 모조리 고고과학이라, 작금 한국고고학 카르텔을 형성한 우리네 문과대 고고학으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문과대 고고학이 이른바 융복합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지만, 그 어떤 놈도 과학을 끌어들인 그런 융복합을 반기지는 아니해서(이유는 짐작한다. 주도권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기존 점성술로 각종 강연이니 대중매체를 통한 약장사하느라 여념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작금 세계고고학 돌파하는 모든 연구성과는 박물관 수장고에서 끄집어낸 그 옛날 과거 구닥다리 유물을 재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저쪽이라고 무슨 문과대 고고학 아니었겠는가? 수장고 쳐박힌 유물들 발굴한 사람들은 모조리 문과대 고고학도였다.
하지만 그렇게 문과대 고고학도가 파제끼고, 더는 먹을 것이 없다 해서 버리기는 차마 아깝다 해서 모조리 박물관 수장고에 쓰레기더미로 쳐박아둔 그것들을 꺼내서 분석하는 데서 새로운 고고학이 태동 활개하고 있다.
고고학사?
21세기는 도대체 누가 집필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신고고학? 그딴 게 어딨어?
그딴 고고학 고고과학 앞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져서 이젠 흔적도 없다.
더는 먹을 것도 없다 해서 수장고에 버린 도기 자기 바닥에서 먼지 흙더미 박박 긁어내는 데서 21세기 고고학은 고도하는 학문의 선두주자로 서기 시작했으며, 이런 흐름은 마침내 종래 고고학이라면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성과도 냈으니, 노벨상 수상자까지 나오지 않았느냔 말이다.
작금 한국고고학 어디에 그 언저리에 갈 과학이 있는가?
그래 그런 가운데서도 소소한 움직임이 없지는 아니하지만, 그런 고고과학을 여전히 문과대 고고학의 데코레이션 혹은 시다바리쯤으로 보는 시각으로는 어림 택도 없다.
쏵 다 갈아엎어야 한다. 필드 고고학은 열심히 파기는 해야겠지만, 첫째도 둘째도 그렇게 발굴한 유물은 최대한 원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니,
고고과학이 이룩할 성과를 위해서는 유물은 절대로 네버에버, 세척하지 않고 넘겨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남겨 놓아야, 후세가 분석이라도 할 것이 아닌가?
제발 토기 쪼가리 찡가 맞추는 데서, 그런 유물을 제대로 실측하는 데서 고고학이 출발한다는 그딴 헛소리 집어치고, 그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명심 또 유념하면서 발굴조사도 하고, 유물 관리도 만전을 기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봐라!
저짝 고고학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사이비를 부르는 점성술 학단學壇, 신라 약절구의 경우
https://historylibrary.net/entry/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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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고고학] 이빨 빠진 자리에 자란 독초 형식편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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