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파도바 필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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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보다시피 파도바Padova는 잘 산다는 동네가 밀집한 이탈리아 북부 중에서 그 동쪽 베네치아, 그리고 그 서쪽 베로나 중간에 위치하는 데라, 이태리 북부 권역 중에서도 동부권을 정좌한다.
이곳에서 곧장 서쪽으로 달려가면 부자 도시 밀라노랑 토리노에 닿는다.
로마 기준으로 치면, 고속철이 통과하는 데라 교통 요충이다.
언젠가 말했듯이 베네치아 둘러볼 사람들은 그 복잡다기하고 비싸기만 한 베네치아보다는 파도바에 숙소를 정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예서 통근 기차 타면 금새 쫄래쫄래 베네치아로 간다.
이 파도바는 그 동서남북으로 교통 요충이라 여러 모로 편리하다.
누구가 다 알 법한 이런 파도바 상찬론을 일삼는 까닭은, 또 파도바라 해 봐야 지난 겨울 앞뒤 두 번에 합쳐서 대략 일주일 정도 머무른 뜨내기임에도 다 아는 듯이 나서는 까닭은 마침 지인이 조만간 파도바를 가야 하므로 가야 할 곳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내친 김에 내 기준으로 볼 만한 데를 아주 거칠게 정리하고자 한다.
물론 기호에 따라 왕청나게 다르겠지만 그래도 파도바를 간다면 모름지기 둘러봐야 할 몇 곳을 내가 다닌 데를 중심으로 들면 다음과 같다.
해부학 만나러 갔다 횡재한 파도바대학 갈릴레오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464
해부학 만나러 갔다 횡재한 파도바대학 갈릴레오
파도바 터줏대감 되어가는 안종철 선생 말이 파도바에 왔으면 두 군데는 꼭 봐야 한다 추천한 데가 있으니 하나는 팔라초 보Palazzo Bohttps://maps.app.goo.gl/y7T9eyeu8r6Syg6u6 Palazzo Bo · Padua, Province of Padu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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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파도바 대학이라, 여러 번 말했듯이 이 파도바 대학은 논란이 없지는 않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볼로냐대학에서 인문주의자들을 떨어져 나와 세운 유서 깊은 대학으로 볼로냐에 이은 두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라
이런 유서 깊은 대학이라면 우리가 상념하는 그런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같은 그런 고풍스런 건물들은 만나기는 무척이나 힘들다는 말은 해 둔다.
이는 이탈리아 대학 전반하는 문제라, 어찌된 셈인지 이태리 대학들은 몹시도 캠퍼스 자체는 볼품이 없다.
파도바 대학 역시 그러해서 캠퍼스는 시내 곳곳에 퍼져 있는데, 그럼에도 이 파도바대학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오래도록 교편을 잡고서 그 유명한 지동설을 편 학문의 본고장인데다, 나아가 서구 과학 혁명을 당긴 해부학 발상지다.
근대 과학, 그 출발선 파도바대학 해부학교실을 찾아서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469
근대 과학, 그 출발선 파도바대학 해부학교실을 찾아서
볼노냐인가 어딘가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이태리 어디였음은 확실하다.그쪽 어느 유서 깊은 대학에서도 저 인체해부학교실 초기 흔적이라 해서 보존하고 있었고그 구조도 실상 이 파도바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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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 파도바대학 캠퍼스에는 갈릴레이가 강연한 대강당과 그 해부학 교실이 그대로 한 건물에 남아있으니 파도바를 댜녀왔다면 모름지기 이곳은 둘러봐야 한다.
이 대강당에는 갈릴레이가 강연한 목조 포디엄이 그대로 남아 있다.
대략 한 시간 걸러 이태리어랑 영어반으로 나누어 제한 예약 관람을 하는데, 인터넷 예약을 하거나 현장 예약을 하면 된다.
그렇게 붐비는 코스는 아닌 듯한데 이것이 계절 영향인지는 자신이 없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이곳은 필수 코스다.


다음 스크로베니 채플Scrovegni Chapel이라 이곳 역시 반드시 둘러봐야 한다.
서양 미술하면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삼두마차 이전에 모름지기 마주하는 거성이 조토Giotto라,
이 조토 프레스코 벽화가 실로 장대하게 남은 데 중 하나가 바로 이 예배당이다.
채플이라는 규모에 걸맞게 규모는 작은 성당이라, 그렇지만 그 벽화들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 채플은 파도바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시립고고학박물관과 한 구역에 위치하는데, 이 채플 역시 제한 예약제 관람을 한다.
하도 유명한 곳이라, 예약은 금방 차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된다.
인근 고고학박물관과 결국 같이 둘러보게 되어있는데, 이곳 박물관 컬렉션 시립박물관이요, 지방 중소도시라 해서 얕잡아봤다간 큰 코 닥친다.
컬렉션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
나는 이틀에 걸쳐 박물관을 둘러봤다.


세번째 파도바 대성당이라, 이 역시 역에서 가까운 지점이라 혹 여유가 있다면 숙소 들어가는 길목에 둘러보는 편이 좋다.
으레하는 대성당이라 하겠지만, 이 대성당 유별난 그 무엇이 있어 역시 필수코스다. 아주 볼 만한 데다.
Padua Cathedral라 하거나 정식 명칭은 Basilica Cathedral of Saint Mary of the Assumption이다. 물론 영어 기준이다.

네 번째, 앞서 말한 파도바 대학에서 가까운 지점 구심 중앙을 차지하는 Palazzo della Ragione라는 데가 있으니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중세 마켓 홀이며 타운 홀이며 하는 다기능이라 그 내부랑 주변은 시장 바닥이다.
그대로 지금도 식당과 같은 매점이 성업 중이며 인근 광장에서는 장마당이 선다.
파도바 랜드마크라 빠뜨릴 수 없다.

다섯번째, 이곳은 내가 가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파도바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 있다.
역시 파도바대학 캠퍼스로 쓰는데 Orto Botanico di Padova라는 곳이다.
이곳은 보지 못했으므로 생략하지만 반드시 봐둬야 한다.
일단 이 정도로 소개하고 특산 음식이라 해야 할 그런 것들은 이곳에서 터잡고 생활하는 안종철 교수 도움을 빌려 보강하기로 한다.
암튼 저 다섯 곳만 보면 파도바 엑키스를 커버했다 보아도 될 성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