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이모저모

아이를 울러매는 그 미묘한 차이, 그리고 구리거울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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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서양 문화가 침투하는 바람에 애들을 울러매고 다닐 적에 가슴팍 자루에다 울러매는 모습이 우리한테도 아주 자주 보이지만 

몇 십년만 거슬러올라가도, 또 지금도 연세 자신 할머니가 손주를 볼 때는 저리 안한다. 

가뜩이나 굽은 허리 저리 손주들 매고 다녔다간 진짜로 꼬부랑 할매 된다. 
 

 
한국문화는 짐짝이건 아이건 뭐건 나발이건 전부 이 문화다. 

등짝에 지는 문화다. 
 

 
이건 아이를 앞뒤로 울러맨 서양 여성인데, 등짝을 맨 이유는 애가 둘이기 때문이지 딴 이유 없다. 

정칙은 가슴팍이다. 
 

 
곧 죽어도 한국 아이 업기 문화는 이거다.

포대기 둘둘 말아 등대기에 찰싹 붙여야 한다. 

이것이 이웃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다. 

물론 한국문화에서도 앞짝에 치렁치렁 걸치는 문화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건 장신구 계통이고 문제는 짐짝이라 할 만한 것들은 모조리 등짝으로 간다!
 

 
좀 있는 집안 무덤에서는 모름지기 나오는 이런 거울들

이건 장신구가 아니다. 

짐짝이다. 

내 누누이 말했지만 저걸 가슴팍 앞으로 걸친 것으로 보는 한국일본 고고학도들은 다 틀렸다. 

글러먹었다. 

저런 거울들은 등짝에 울러맸지 결코 가슴팍에 달고 다니지 않았다!

 

*** 

 

저 포대기 애 키우기 문화에서 서양과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지점은 한국에서는 그 일이 할매들 일이라 저리 되었고, 서양은 부모들 이야기라 저리 갔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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