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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갖고 그래? 파업 이틀째 루브르 직원 노조, 파업 연장 결정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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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이 악화하는 근무 환경과 보안 취약성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하기로 투표한 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Mohamad Salaheldin Abdelg Alsayed/Anadolu via Getty Images)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박물관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 AP 통신에 따르면, 파리 루브르 박물관 노조 소속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시작된 파업을 연장하기로 수요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수백 명 직원이 "점점 악화하는 근무 환경"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박물관은 월요일에 문을 닫았고, 화요일에도 폐관했다. 수요일에는 늦게, 그리고 부분적으로만 개관해 모나리자와 비너스 같은 명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걸작 관람 코스"를 제공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CFDT 문화, SNMD-CGT: 문화박물관·도멘 노조, SUD 문화연대와 같은 노동조합에 소속된 약 400명 직원이 전체 직원 2,100명 중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복수노조를 선택한다. 노조원이 대략 2천100명 정도인데 개중 400명이 피켓 들고 나섰다는 뜻이다.] 

노조는 월요일 문화부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했으며, 문화부 측은 2026년 예정된 570만 유로(약 670만 달러) 예산 삭감 계획을 철회하고, 갤러리 경비원과 방문객 서비스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며, 직원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 관계자들은 이러한 제안이 불충분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결국 이 임금 인상 여파는 보안시설 강화와 더불어 관람료 인상 직접 도화선이 되었다.]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또한 유럽연합EU 이외 지역 방문객 입장료를 22유로에서 32유로(약 26달러에서 38달러)로 인상해 연간 1,500만~2,000만 유로(약 1,760만~2,35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통해 박물관 보수 공사를 지원하려는 계획에도 반대하고 있다고 오쿨라Ocula는 전했다.

ARTnews 보도에 따르면, 파업 참가자들은 월요일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건물 앞에 모여 입구를 막고 노조 깃발을 흔들며 근무 환경 개선, 임금 인상,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한편, 건물의 열악한 보수 상태도 지적했다.

노조는 12월 8일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불만 사항과 파업 의사를 경고하며, 직원들이 "기관에 깊은 애착을 지니며, 지금 이 순간 기관이 붕괴 직전의 마지막 보루라고 느끼고 있다"고 강경하게 밝혔다.

노조는 직원들이 "점점 악화하는 근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부족하고 부적절하게 배분된 자원"으로 인해 "공공 서비스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10월 19일 발생한 1억 200만 달러 상당의 보석 도난 사건을 기관의 우선순위가 잘못 설정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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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파업 사태는 그간 누적한 불만에다, 지난 10월 발생한 박물관 보석 강도사건에 대한 책임 문제에서 비롯했다 봐야 한다.

근무자들 근무태도 문제도 지적됐다. 그러니 터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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