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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모란이 향기 없단 말을 결코 하지 않았다, 오독했을 뿐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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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 천지사방 모란꽃 만발하는 시즌이라

그런 모란꽃을 접하는 사람으로 모란꽃은 향기가 없다 했는데 왜 이리 향기가 짙으냐는 놀람을 표시하는 이가 더러 있거니와

모란꽃은 향기가 없다는 근거는 놀랍게도 삼국유사라

이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해서 자세히 소개할 필요는 없겠거니와 마침 바로 앞선 아티클에서 상세히 논한 것도 있으니 그 자리로 이 논의는 돌린다.

화랑세기가 가짜? 엿 드세요! 선덕여왕 모란씨 이야기의 경우
https://historylibrary.net/m/entry/peony

 

화랑세기가 가짜? 엿 드세요! 선덕여왕 모란씨 이야기의 경우

그래 화랑세기 두고 이런저런 말 많음은 내가 알고,그 격렬한 진위논쟁 한복판 중 한 진영에 내가 서서 그것이 오랜 동안 멸실된 것으로 간주한 김대문의 그 화랑세기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전개

historylibrary.net



이 이야기에서 분명히 드러나듯 삼국유사는 그 어디에서도 모란꽃은 향기가 없단 말을 한 적이 없다.

이세민이 보낸 모란이 향기가 없단 말을 했을 뿐이다.

외려 삼국유사는 모란꽃이 향기가 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모란꽃은 본래 향기가 있어 나비를 모으는 법이지만 이세민 이 자식이 보낸 모란은 향기가 없으니 이는 짐을 기롱한 것이다!

이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 이야기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익히 지적했듯이 당 태종-선덕여왕 시대엔 모란이 없었다! 는 사실을 확실히 해 둬야 한다. 

모란은 당 현종 시대에 비로소 아마도 외부에서 수입된 듯한데 그때 느닷없이 들어와 일대 유행을 하게 된다.

그러니 선덕여왕 시대 모란을 운운한 일은 시대착오적이다.

조선시대에 조선사람들이 이태리 음식 피차를 즐겼다는 말이랑 진배없다.

각설하고 삼국유사는 모란꽃이 향기가 없다 했는데 향기가 있네?

이는 삼국유사를 오독한 것이요 실제 삼국유사 찬자는 모란이 향기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았으며 그것을 전제로 삼아 저 이야기를 채록했다!

그러니 모란꽃이 향기가 있는데 없다고 한 삼국유사가 등신이다! 는 말은 천부당만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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