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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한 원원사지, 잃어버린 것과 얻은 것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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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 솔숲 우거진 풍경을 상상하는 사람들한테는 적지 않은 당혹을 줄 만한 풍광이라

경주 원원사지다.

발원자는 그 유명한 김유신.

그가 일통삼한을 이룩하고서 넘쳐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덧붙여 생각해보니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으니

늘그막에 위안도 삼고

또 먼저 떠난 사람들 명복을 빌고자 김술종을 비롯한 몇 사람과 합심해 창건한 사찰이 원원사다.

지금은 터만 남았으니 동서석탑 두 기가 한때는 우람했던 시절을 희미하게 증언한다.

그 앞에는 저 이름을 관칭한 개인 사찰이 있다.

그 주변으로는 온통 고목 노거수 소나무가 우거져 장관이었더랬다.

하지만 솔잎혹파리가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다.

무성함을 잃어버린 원원사가 솔잎혹파리 힘 빌려 왁싱을 했다.

혹자는 사라진 무성함이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원원사더러 너는 언제까지나 무성함으로만 있어야 한다 강요할 순 없다.

그 공습이 채 가시지 않은듯 그나마 남은 솔도 붉게 변해간다.

 

고부조高浮彫의 기념물 원원사지遠源寺址 석탑

 

 

고부조高浮彫의 기념물 원원사지遠源寺址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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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Lonely

 

Mr. Lon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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