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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고부조高浮彫의 기념물 원원사지遠源寺址 석탑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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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주 외동읍 모화리 원원사지遠源寺址는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채, 몇몇 답사 애호가나 불교미술 전공자들에게만 익숙할 뿐이다.


원원사지를 논할 때 두 이름을 뺄 수 없다.


1. 김유신 

그가 발원자다. 그가 사재를 털어서 만든 사찰이 원원사다. 

《삼국유사三國遺事》 제5권 신주神呪 제6 명랑신인明朗神印에 이렇게 말했다. 

또 신라 서울 동남쪽 20여 리에 원원사遠源寺가 있는데, 세상에는 이렇게 전한다. “안혜(安惠) 등 네 대덕大德이 김유신金庾信·김의원金義元·김술종金述宗 등과 함께 발원하여 창건했다. 네 대덕의 유골은 모두 절 동쪽 봉우리에 묻었다. 그래서 사령산四靈山 조사암祖師嵓이라 한다.” 그런즉 네 대덕은 모두 신라시대 고승이다.



2. 노세 우시조能勢丑三 

일본 고건축학도로 1930년대 폐허가 된 이곳을 발굴하고 뿔뿔이 흩어진 탑 부재들을 긁어모아 현재 보는 이 탑으로 복원했다.

이 두 이름을 뺄 수는 없다.


이곳을 보지 않고는 경주를 봤단 말 하지 말라는 말, 괜히 하는 말 아니다.


김유신이 돈이 많아 그랬는지, 십이지十二支 동물을 졸라 고부조로 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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