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갈수록 커지는 넴루트 미스터리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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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 넴루트 Nemrut 산을 항공으로 통해 바라본 장면 중 하나다.

사진 출처는 GoTurkey website 란다. 

다들 코마게네Commagene 왕국 안티오코스Antiochus 1세 왕 무덤이라 하나, 그렇다는 결정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발굴조사가 없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저 언덕배기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까닭이다. 

무덤이 아니라면 모종의 산상 신전일 테고, 하긴 뭐 무덤이라 해도 무덤이 신전의 일종임은 변함이 없으며, 다 깨져 문드러지긴 했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신상들이 있었음은 분명한 까닭이다.

저 안쪽은 저 생김에서 짐작하듯이 다행히도 도굴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도굴 구멍을 파면 그대로 위에서 무너져 내리는 까닭이다.  

저 신상들이 붕괴한 원인도 오리무중이다.

누군가 고의로 깨뜨린 듯하지만 꼭 그런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저 산상은 해발 2천미터가 넘는 까닭인지 번개가 많이 친다 하는데, 그렇다면 그 범인으로 건개를 지목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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