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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 서쪽 작은 지중해 섬 이비자는 중세시대 역동성 있는 멜팅 폿이었다, 나병 환자도 확인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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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DNA 분석을 통해 이슬람 이비자 섬의 사하라 횡단 연결, 급격한 유전적 혼합, 그리고 나병의 존재가 밝혀지다

 

스톡홀름 대학교 제공
 

a.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넓었던 지중해 및 지중해 횡단 이슬람 영토 지도. b. 이비자 마을 바르토메우 비센트 라몬 거리 33번지에서 실시된 구제 발굴 계획도. 마디나 야비사 공동묘지 일부 구역에 해당한다. 분석된 매장지 명칭은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중세 이비자Ibiza 섬은 결코 조용한 지중해의 한적한 곳이 아니었다.

새로운 DNA 분석 결과는 이 섬이 유럽, 북아프리카, 심지어 사하라 사막 남쪽 사헬Sahel 지역까지 연결하는 역동적인 세계 일부였음을 보여준다.

스톡홀름 대학교와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 공동 연구 기관인 고유전학센터Centre for Palaeogenetics (CPG)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이비자 섬 인구가 무역, 이주,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북아프리카,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놀라울 정도로 다양했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10세기에서 12세기 사이에 조성된 이슬람 공동묘지에 묻힌 13명 고대 DNA를 분석하여, 유럽계부터 북아프리카계까지 다양한 유전적 조상을 발견했다.
 

중세 이베리아인 유전체에 대한 주성분 분석

 
이는 서기 902년 이슬람 정복 이후 다양한 정도의 유전적 혼합이 일어났음을 반영한다.

역사 문헌에 따르면 이베리아 반도의 인구 형성에 영향을 미친 두 차례 주요 인구 유입이 있었다.

하나는 우마이야Umayyad 왕조 확장과 관련된 초기 정착이고, 다른 하나는 12세기 초 알모라비드Almoravid 왕조의 정복과 관련된 후기 유입이다.

두 개인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n 혈통을 지녔는데, 한 명은 현재의 세네감비아Senegambia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남부 차드 출신으로, 이는 중세 아랍 문헌에 기록된 사하라 횡단 군사 및/또는 노예 네트워크의 생물학적 증거를 제공한다.

스톡홀름 대학교 고고학 및 고전학과 연구원이자 이번 연구 주저자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바렐라Ricardo Rodríguez-Varela는 "이러한 유전체 분석은 서부와 중부 사헬 지역 사람들이 이슬람 이베리아 반도의 공동체에 편입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이는 역사 문헌에 묘사된 사헬 지역까지 뻗은 장거리 네트워크에 대한 직접적인 유전적 증거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유전자형 추정genotype imputation 및 하플로타입 기반 지역 조상haplotype-based local ancestry 분석을 포함한 첨단 유전체학 기술을 사용해 북아프리카에서 이비자 섬으로의 유전자 유입이 불과 2~7세대 전에 시작되었음을 추정했다.

이는 주요 혼합 사건이 서기 9세기 후반에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이 유전체들은 이슬람 세계와 이베리아 반도의 기독교 사회가 서로를 재편하기 시작한 순간을 포착한다"고 이번 연구 책임 저자이자 고생물유전학 연구센터 고고유전학 연구 그룹 책임자인 안데르스 괴테르스트룀Anders Götherström은 말한다.
"고대 DNA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거대한 역사적 과정들이 실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바자 섬 거리인 모양이다. 출처: CC0 퍼블릭 도메인

 
이번 연구에서는 감염성 병원체도 검사했다.

한 개체는 나병leprosy을 일으키는 세균인 나병균(Mycobacterium lepra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중세 이슬람 이베리아 반도에서 유전적으로 확인된 최초 사례다.

그의 매장은 차별 흔적 없이 일반적인 이슬람 관습을 따랐다.

"매장 유적에서 그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대우받았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동시대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보고된 바 있는 양상입니다." 공동 저자이자 메타게놈 전문가 스톡홀름 대학교 고고학 및 고전학과 연구원 조에 포숑Zoé Pochon 말이다.

계통발생학적 분석에 따르면, 나병균(M. leprae) 게놈은 7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유럽 전역에서 발견된 계통의 기저부에 위치하며,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초기 분화 게놈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이비자가 더 광범위한 역학적 네트워크의 일부였음을 시사하며, 지중해에서 유럽으로 나병 계통이 확산되었을 가능성을 강조한다.


Publication details
Analysis of medieval burials from Ibiza reveal genetic and pathogenic diversity during the Islamic period,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0615-9 

Journal information: Nature Communications 
Provided by Stockholm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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