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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10

보물 목록에 이름 올리는 내 고향 누정 김천 방초정 강릉 경포대·경주 귀래정 등 누각·정자 10곳 보물 된다송고시간 | 2019-11-14 09:41김천 방초정·봉화 한수정·청송 찬경루·영암 영보정 등 포함 어제 저 기사가 올라와서 죽 따라가다 보니 반가운 이름을 마주한다. 전국에 산재한 누정樓亭 10곳을 골라 보물로 지정한다는 것이데, 그 보물 예고 목록 10곳 중에 김천 방초정(芳草亭)이 들었다. 내가 태어난 곳은 도농 통합에 따라 지금은 김천시로 통합한 경북 금릉군 대덕면이라, 김천 시내에서 남쪽으로 3번 국도를 따라 대덕으로 가는 중간에 구성면이 있으니, 그 구성면龜城面 상원리上院里, 이 동네에서는 제법 넓은 벌판 마을 제일 앞쪽에 똬리를 튼 조선후기 정자다. 그러니 내가 고향 대덕을 오갈 때면 언제나 이 구성을 지나거니와, 이 마을이 역사학자 이.. 2019. 11. 15.
전남 화순 송석정松石亭 전남 화순에 송석정松石亭이라는 누정樓亭이 있다. 호남이 정자의 고장이라 하도 좋은 정자가 많아 그런 유명세에 눌려 아쉬움을 준다. 근자 수리를 한 모양인데 그 수리가 아쉬움을 준다. 정자는 건축물 자체보다 그 주변 경승景勝이 중요한 고려 요소인데, 이 송석정은 글자 그대로 소나무와 돌이 그 전면 강과 사방을 두른 산들이 명승을 빚어낸다. 들어가는 동넷길이 좀 복잡하고 좁다. 그 전면 대로변에서 조망하는 전경이 압권이니 혹 현장 찾는 사람들은 참고했음 한다. 송석정 자세한 정보는 아래 참조 2017년 10월 21일 이곳을 둘러보고 긁적인 글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기획한 《향토문화전자대전》 화순편에 실린 '송석정' 기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강성리 예성산 아래 양자강 변 절승지에.. 2019. 10. 21.
[발굴조사 보고서] 김포 전류정 유적 金浦顚流亭遺跡 《김포 전류정 유적 金浦顚流亭遺跡》 국토문화재연구원國土文化財硏究員, 2019 김포 전류정은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산 51번지에 소재한 조선시대 정자로 과거 기록에서 확인되지만, 현재 훼손되어 그 위치를 알 수 없었다. 발굴조사결과 건물지가 확인되어 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전류정은 조선 성종 17년(1486) 《동국여지승람》에 명칭이 확인되며, 조선시대 후기인 18세기까지 그 존재가 확인된다. 확인된 건물지는 초석, 적심, 온돌시설을 갖춘 정면 3칸, 측면 2칸 구조의 조선시대 건물지 1동으로 출토유물은 고려시대 후기~조선시대에 해당된다. 정자의 모습은 비교자료인 서울 효사정의 형태가 참고된다. *** 전류정顚流亭은 글자 그대로는 물이 역류하는 지점에 건설한 정자라는 뜻인데, 이 정자가 위치한 곳이.. 2019. 9. 21.
소쇄원 죽림엔 모기만 남도땅 어디메 담양이란 데가 있고 그 담양땅에 이름 높은 정자가 있어이름을 소쇄원이라 하는데 그 한켠에 죽죽 뻗은 대나무 밀림 이루니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옘뱅..유유자적 희희낙락 온데간데 없고 모기만 물어 뜯더라. 아서라. 그 옛날 선우용녀라는 여배우 있어 지금도 왕성 현역활동 중인 이 할매 이르대 내 젊은시절 대밭에서 러브씬 찍다 모기밥 되었노라 하더라. 셀카 자주 찍다보면 경지에 이르나니 이 소쇄원 대밭 사진이 모두가 셀피라. 2019. 5. 3.
김성원(金成遠, 1525~1597) 〈식영정 18영( 息影亭十八詠)〉 장성 獨居翁 기호철 해제하고 번역하고 해설함 이번에 소개하는 〈식영정 18영( 息影亭十八詠)〉은 식영정이라는 정자를 지어 그의 장인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1496~1568)이 쉬도록 제공한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 1525∼1597)이 지은 연작시다. 임억령이 쓴 〈식영정기〉에 따르면, 김성원은 1563년에 정자를 지어 식영정이란 이름을 짓고 그 기문을 지었다 했다. 하지만 김성원 행장에 따르면 식영정은 서하당과 같은 1560년에 이미 지었다고 했다. 이런 차이는 아마도 임억령이 그 정자가 대단히 초라함을 강조해서 식영(息影)의 본래 뜻인 은거(隱居)가 지닌 의미를 극대화하고자 해서 쓴 글이기 때문일 것이다. 임억령은 식영정기에서 이 정자가 허름하다 했지만, 1563년에 쓴 시들을 보아도 .. 2019. 1. 7.
임억령(林億齡, 1496~1568) 〈식영정기(息影亭記)〉 기호철 원문 교정하고 번역하며 해설함 임억령(林億齡, 1496~1568) 〈식영정기(息影亭記)〉 1. 원문 息影亭記 金君剛叔吾友也,乃於蒼溪之上,寒松之下,得一麓,構小亭,柱其隅,空其中,苫以白茅,翼以凉簟,望之如羽盖畫舫,以爲吾休息之所,請名於先生。先生曰:“汝聞莊氏之言乎?周之言曰‘昔者畏影者,走日下,其走愈急而影終不息,及就樹陰下,影忽不見。’夫影之爲物,一隨人形,人俯則俯,人仰則仰,其他往來行止,惟形之爲。然陰與夜則無,火與晝則生,人之處世亦此類也。古語有之曰‘夢幻泡影’。人之生也,受形於造物,造物之弄戲人,豈止形之使影?影之千變,在形之處分,人之千變,亦在造物之處分。爲人者當隨造物之使,於吾何與哉!朝富而暮貧,昔貴而今賤,皆造化兒爐錘中事也。以吾一身觀之,昔之峨冠大帶出入金馬玉堂,今之竹杖芒鞋逍遙蒼松白石,五鼎之棄而一瓢之甘,皐夔之絶而麋鹿之伴。此皆有物弄戲其間.. 2019.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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