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073 1925년 경성 인구 33만명? 무수한 누락이 있다 정운현 형이 인용한 자료라100년 전 서울시 인구 통계치를 소개한 동아일보 1925년 12월 1일자 기사라이에 의하면 서울시 인구는 33만 6,349명개중 남자가 17만6천559명, 여자가 15만9천990명이라 저 통계 믿을 수 없다! 물론 나름 조선총독부야 근대적 인구센서스를 통해 수집한 자료지만 왜 믿을 수 없는가?무엇보다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보다 적다는 사실이 그렇다. 저런 인구 구성이 있을 수는 없다. 여자가 당연히 많아야 한다.그럼에도 왜 저리 되었는가?볼짝없다. 호구조사 하면서 각 집안에서 여자들은 누락했기 때문이다. 저런 사정은 해방 이후 한동안 계속됐다. 내 누님도 그랬다.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안하는 바람에 그리 됐다. 나아가 저때 서울시 면적은 지금과는 달랐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 2025. 12. 5. 불정존승다라니경佛顶尊胜陀罗尼经 새긴 북송시대 팔각형 경당经幢 발견 제4차 전국 문물 조사 당시 산서성山西省 익성현翼城县의 한 공사 현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단단한 팔각 "석조石条"가 발견되었다.공사는 즉시 중단되었고, 이 사실은 익성현 문화관광국에 보고되었다.문화관광국은 조사 사무소 소속 전문가를 현장으로 급파하여 청석으로 만든 팔각 경전 기둥임을 확인했다.이후 이 기둥은 익성현 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운반되었다.세척 후, 기둥은 길이 약 1미터, 지름 약 40센티미터로 확인되었다.기둥에는 불정존승다라니경佛顶尊胜陀罗尼经 전체 내용이 선명한 문자와 정교한 조각으로 새겨 있으며, 명문에는 이 경전이 1099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경당经幢은 불경을 새긴 다각형 석주石柱다. 당나라에서 유래하며 송나라에 번성했으며, 주로 사찰과 주요 도로변에 세워 당시 불교.. 2025. 12. 5. 돈이 많이 들어가는 무과급제 대개 우리나라 역사학은 사족들의 글만 읽다 보니 눈이 머리 꼭대기에 달려있어조선후기 양반들이 대과 급제는 기본이요소과 급제정도는 해야 되고무과는 과거도 아니라는 뉘앙스의 글을 자주 보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조선후기 들어오면 사족들은 호적상 점점 늘어나고, 이들은 어떻게든 급제 출신으로 정말 제대로 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자들이 도처에 널려 있었는데과거 급제는 숫자가 뻔해서 아무리 별시 증광시가 있다 해도 문과급제는 언감생심한 번에 백명씩 뽑는 진사 생원도 쉽지 않아족보들을 유심히 보면 촌 동네 사족들은 소과 급제자도 매우 드물다. 향촌에서 진사의 파워란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호적에 유학이라고만 적혀도 17,18세기에 그 파워란 무시 못하는 것인데, 진사 입격에 출신까지 떡 적히면, 향촌에서 그 힘이란.. 2025. 12. 5. 새로운 거대 오리주둥이 공룡 종 발견 by Ryan Abramson, Mary Kate Maguire, Sara Kardish,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새로운 공룡 종이 발견되었다.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리하이 밸리 캠퍼스 생물학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은 7천 5백만 년 전 다른 공룡으로 분류된 화석이 실제로는 거대 오리주둥이 공룡duck-billed dinosaur 종임을 발견했다.뉴멕시코 자연사과학 박물관과 협력해 연구팀은 새로 발견된 종에 1916년 처음 발견된 지역을 기념하는 의미로 '아시셀사우루스 위마니Ahshiselsaurus wimani'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1년부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리하이 밸리 캠퍼스 생물학 조교수로 재직 중인 D. 에드워드 말린작Edward Malinzak과 연구팀은 뉴멕시코 자연사과학 박물관 게시.. 2025. 12. 5. 정약용이 남긴 막대한 저서에 우선하는 말 정약용은 그 저술의 질을 막론하고, 우선 다작가다. 평생 글쓰는 일을 업으로 한 사람이라 저작의 양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그가 남긴 막대한 저술보다 훨씬 세태를 잘 반영한 말이 있으니바로 서울 떠나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나라 족보를 보면 대략 조선전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지점에전국 각지로 사족들이 이동한 정황이 많이 보인다.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임란의 와중, 혹은 그 이후에 크게 혼란에 빠진토지제도 때문에 그 공백을 노려 낙향들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씨족이라 해도 서울 근처에 남은 종족과 그 시절에 어떤 이유에서건 서울 근처를 떠나 지방으로 낙향해 뿌리 내린 종족. 이 두 종족의 흥망성쇠를 본다면, 낙향한 쪽이 크게 못 미친다고 하겠다. 대략 서울 근교, 넓게 보아 경기도 일.. 2025. 12. 5. 조선시대를 알고 싶다면 탈북자에게 물어라 조선시대 상황을 알고 싶다면탈북자에게 물어보는 편이 가장 빠르다. 과전법이 궁금한가? 북한의 배급제도에 대한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정약용의 여전제가 궁금한가? 북한의 집단농장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보면 된다. 과전법 붕괴이후 조선의 장터?북한의 장마당을 보면 된다. 조선의 부역을 알고 싶은가?북한의 공짜 공공노동을 보면 안다. 조선의 군역을 알고 싶은가?북한의 병역을 보면 알 수 있다. 북한이라는 나라의 시스템은 조선의 시스템 그대로다. 북한이 저런 엉망인 시스템으로도 지금 수십 년을 버티고 있듯이조선도 그렇게 수백년을 갔다.조선을 이해하는 데는 수백 권 책을 보는 것보다북한의 운영체제를 보는 것이 이해에 더 빠르다. 2025. 12. 5. 이전 1 2 3 4 ··· 367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