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305 레닌과 양반 고을 레닌은 그 혁명가로서의 호불호를 떠나냉정하게 세계사 흐름을 판단하는 학자로서 평가한다고 해도 최일급 인물에 해당한다. 레닌의 천재성 중에 그의 제국주의론이 있는데 일언이폐지하고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자면 제국주의가 무너질 때는 가장 약한 고리인 식민지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좌파의 역사발전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 놓은 것으로현상에 대한 관찰에서 입론까지 이르는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요는 역시-. 가장 강고한 구체제 중심지의 붕괴는 가장 늦고, 이러한 구체제에서 먼 지역일수록 그 붕괴는 빠르다는 것인데, 따지고 보면 이는 꼭 레닌이 예언한 자본주의-제국주의 붕괴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일본의 경우에도 메이지 유신기, 260년간 이어져 오던 에도 막부가 무너질 당시그 시작은.. 2025. 12. 21.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 내부 숨은 방을 찾는 새로운 연구팀 국제 고고학자, 물리학자,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비침습적 영상 기술non-invasive imaging technique을 이용해 고대 마야 세계 가장 위대한 기념물 중 하나인 엘 카스티요El Castillo 내부를 탐사할 예정이다.올해 말, 연구팀은 멕시코 치첸이차Chichén Itzá 마야 유적에 있는 고대 사원 엘 카스티요(쿠쿨칸 신전Temple of Kukulcán) 내부에 뮤오그래피 기술muography technology을 적용해 숨은 방을 찾아내고 피라미드 내부 구조에 대한 오랜 의문을 해소하고자 한다. 엘 카스티요는 서기 8세기부터 12세기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치첸이차의 의례 중심지를 압도하는 위용을 자랑한다.길이 약 55.5미터, 높이 30미터에 달하는 이 피라미드는 유적에서 가.. 2025. 12. 21. 3천 년 전 청동기 시대 집단 매장 유적, 스코틀랜드 고대 위기 조명 스코틀랜드 남서부 산악 지대에서 발견된 특이한 청동기 시대 매장 유적은 3천여 년 전 선사 시대 공동체가 겪은 위기 순간을 밝혀준다.덤프리스Dumfries와 갤러웨이Galloway의 산콰르Sanquhar에서 남쪽으로 약 4.8km 떨어진 트웬티스힐링 언덕Twentyshilling Hill 인근에서 풍력 발전소 건설에 앞서 진행된 발굴 작업 중 이 매장 유적이 발견되었다. GUARD Archaeology 소속 고고학자들은 2020년과 2021년에 풍력 발전소 건설 예정 진입로를 따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이 지역은 이전에는 선사 시대 유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은 곳으로 여겨졌다.그들은 청동기 시대 흙으로 만든 매장 언덕을 발굴했는데, 그 중앙 구덩이 안에는 다섯 개 도기 항아리가 빽빽하게 모여 있었다.항아리.. 2025. 12. 21. 5세기 이라크에서 기독교인과 조로아스터교도가 평화롭게 공존 이라크 북부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고고학팀이 약 1,500년 전 서로 다른 종교 공동체들이 평화롭게 공존한 증거를 발견했다.쿠르디스탄Kurdistan 지역 기르드-이 카자우Gird-î Kazhaw 유적에서 3년간 연구를 진행한 알렉산더 탐Alexander Tamm 박사(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교 에를랑겐-뉘른베르크)와 디르크 비케Dirk Wicke 교수(괴테대학교 프랑크푸르트 고고학연구소)는 5세기와 6세기에 기독교인과 조로아스터교도들이 같은 지역에서 함께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발굴은 2015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대규모 건물 단지에 집중되었는데, 이 단지 원래 용도는 오랫동안 불확실했다.초기에는 부분적으로 흰색 석고로 덮인 사각형 석조 기둥 다섯 개가 발견되어 종교 건축물이었을 가능성을.. 2025. 12. 21. 조선이라는 나라의 꼬라지 우리는 20세기 초 식민지가 되어버린 불행한 경험 때문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면죄부를 너무 쉽게 주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의 근현대사가 제대로 앞뒤라도 맞는 스토리를 갖추려면조선에 대한 평가부터 설득력 있게 하는 게 첫 단추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조선후기사 이후 해방이후사 60년 이후 역사에 이르기까지역사에 기술된 내용과 실제 벌어진 현실이 죄다, 하나도 맞지 않는 것은처음부터 역사에 쓸 내용을 결론부터 내려놓고팩트를 찾고 뒤져 끼워 맞춰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팩트 기반 역사가 아니라 명분의 역사, 당위성의 역사가 쓰여졌고이를 지키려다 보니 어거지가 난무하고이 논리를 흔드는 그 어떤 논리도 모두 반민족적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데 이르렀다고 본다. 가슴에 손을 얹고 1850년 당시 조선시대 호.. 2025. 12. 21. 스페인 무르시아Murcia 화석 사구에서 선사시대 코끼리 발자국 최초 발견 4기 지질학, 네안데르탈인 삶을 밝히다 by 세비야 대학교 세비야 대학교, 그라나다 안달루시아 지구과학 연구소Andalusian Institute of Earth Sciences in Granada, 그리고 우엘바Huelva 대학교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이 무르시아Murcia 해안 화석 사구 퇴적층fossil dune deposits에서 제4기 지질 시대Quaternary period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을 최초로 발견했다.이 발자국은 곧은 상아를 지닌 코끼리로 알려진 팔레올록소돈 안티쿠스Palaeoloxodon antiquus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는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해안 최신 간빙기 사구 퇴적층에서 발견한 새로운 척추동물 발자국 유적지: 이베리아 반도 코끼리의 생태 통로? Ne.. 2025. 12. 21. 이전 1 2 3 4 ··· 37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