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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식 수업은 노년층에게 적합하지 않아 by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노년기 학습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기억력, 정서적 안정, 심지어 삶의 목적 의식까지 높일 수 있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노년층은 젊은 세대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식, 즉 적극적인 참여, 의미 있는 토론, 그리고 자신의 삶과 관련 있다고 느껴지는 자료를 통해 학습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강의식 학습 방식이 노년층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강의식 학습은 뛰어난 기억력을 요구하며, 종종 노년층에게는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의 주요 결과히브리대학교 시모어 폭스 교육대학원 아나트 조하르Anat Zohar 교수와 스탠포드 장수센터 요차이 Z. 샤빗Yoc.. 2025. 12. 10.
양반을 이어받는 자, 민중인가 농민인가 누가 뭐래도 조선의 주인은 양반이다. 이들은 임란이후 조선의 주인 자리에서 흔들리기 시작다음 이들을 이어받을 자는 누구일까.우리나라 역사책을 읽다보면양반의 다음은 농민이며 민중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필자가 보기엔 양반의 다음은 유학모칭자다. 이들은 양반에서 굴러 떨어진 사람들일 수도 있고평민에서 아주 드물게는 천민에서 성장해 올라온 사람들일 수도 있는데, 이들이 양반을 무너뜨리고 이들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이렇게 보면 동학전쟁의 주동자는 농민도 아니고 민중도 아니고, 바로 유학모칭자들이다. 이 유학모칭자들에 대해 허균은 일찌기이들이 조선을 뒤흔들 것임을 다음과 같이 갈파한 바 있다. 필자가 조선 최고의 명문 중 하나로 생각하는 글이다. 天下之所可畏者, 唯民而已. 民之可畏.. 2025. 12. 10.
박물관은 세운 이는 국민이며, 운영자금도 국민이 대며, 유홍준 봉급도 국민이 댄다 문제가 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주로 국한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조선총독부 청사로 쓰던 옛 중앙청 건물을 YS가 폭파하면서 문제가 된 새 국립박물관을 어디다 세울 것인가 말이 많다가 결국 지금의 용산 자리로 낙착했으니, 이를 위한 제반 준비와 실제 공사 그 모든 경비는 단 돈 십원짜리까지 국민세금에서 나왔다.훗날 복권기금이 가미되기는 하지만(애초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쨋건 그것도 준조세라, 국민세금이 원천이라는 사실 변함없다. 저 육중한 건물 세우는데 불특정 국민이 부담한 세금이 들어갔다는 뜻이다. 이후 현재까지 그 제반 개보수, 그리고 전시, 직원 월급까지 몽땅 국민세금이 원천이다. 팔순 앞두고 그 관장으로 재취업한 유홍준 연봉은 아마 1억원대 중반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도 단돈 십원까지 국민세금이.. 2025. 12. 10.
청금록은 언제 사라졌는가 대원군의 서원철폐는 단순히 서원에 대한 화풀이가 아니라, 동학혁명과 함께 우리나라 근대를 구분짓는 중요한 사건의 하나다. 서원이란 그 설립 기원은 차치하고 조선후기 급속도로 확대해간 배경에는 역시 그 뒤에는 향교가 있다. 서원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이전에는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향교가 중요한 향촌의 교육기관이었는데여기에는 양반집 자제와 평민들이 함께 혼재하며 기거한 바 이들은 향교안에서도 같이 있지 않고 동재 서재로 나누어 기거하였다. 요즘 시골 항교를 가면 동재 서재가 있는데여기서 한 쪽은 양반들 자제가 기거하고 다른 쪽은 평민 항교생들이 기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놈들은 군역을 피해 들어온 놈들이라고 하고 양반들 자제가 튀어 나가 자기들끼리 따로 공부하기 시작한데가 바로 서원이다. 서원의 설립과 .. 2025. 12. 10.
가오리가 사는 법, 일부는 한 종류 새우만 편식 by Jaelen Nicole Myers, The Conversation 가오리stingrays를 연구하는 생태학자인 나는 사람들이 항상 가오리는 무엇을 먹을까라는 질문을 받는다. 아마도 내가 지난 3년 동안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리라. 보통 가오리는 모래 바닥 퇴적물에 묻힌 소름 끼치는 벌레인 저서 무척추동물benthic invertebrates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하지만 크기와 서식지에 따라 종마다 먹이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간단히 말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제임스쿡 대학교 동료들과 나는 해양 생태학 진전 시리즈에 이 "평평한 상어"의 식단과 이것이 멸종 위기종 보호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 2025. 12. 10.
유교에서 족보도 없는 이야기 청금록 (5) 규탄하고 걷어내야 하는 장막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뭐냐. 우리나라는 조선후기의 청금록, 소위 향안을 모호한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를 서원, 향약 등과 묶어서 조선 유학의 심화과정으로 보고 있는 듯 한데서원이나 향약은 유교에 근거라도 있지 청금록은 족보도 없는 하늘에서 떨어진 불법 장부다. 가장 비슷한 것을 들자면 당나라 이전 육조시대 귀족들이자기들끼리 장부 만들고 서로 추켜주며 귀족 행세하다가 당 태종한테 걸려 작살났던 그런 귀족행세 정도가 비슷할 텐데이런 식의 양반 씨를 기반한 폐쇄적 공동체는 송대 이후 사대부사회에서 엄중하게 비판받던 것으로,청금록 자체는 임란 이후 부상해 올라오는 신흥 "유학"들, 소위 청금록 등재자들이 이야기 하는 바, "놀고 먹는자"들에 위협을 느낀 이들이 따로 자기들끼리"진짜 양반 명부"를 만들.. 202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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