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3089 민원인이 격발한 논어 공부, 그리고 안중근 이야기 by 이주화, 안중근기념관 공공기관에 근무하다 보면 국민신문고 민원을 응대해야 하는데 대개는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거나, 시급하나 사정상 시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을 지적해주는 경우가 다반사다.하지만 이번 건은 매우 조심스러웠는데 『논어』를 인용한 안중근 의사 유묵의 해석이 正解가 아니라면서 민원인은「학이」편의 그 유명한 문장[빈이무첨貧而無諂 부이무교富而無驕]을 "아첨하지 않기에 (물질은) 빈곤하나, 교만하지 않기에 (마음은) 부유하다"라고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전시 설명에 쓴 해석의 근거를 대라는 것이 민원의 요지였다.아......어차피 한문 실력이 일천하기에 순간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요즘은 대학에서 강의하는 자들도 학문의 깊이가 깊지 않으니 굳이 담당자를 나무라지는 않습니다."라는 .. 2026. 4. 8. 오디세이아의 여정 추적 오디세이아[오디세이Odyssey]는 고대 그리스 문학의 기초를 다진 작품 중 하나로, 고전 시대 아카익 시대archaic period of Classical antiquity를 배경으로 한다.호메로스가 쓴 두 주요 고대 그리스 서사시 중 하나다.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Trojan War 후 이타카Ithaca 왕 오디세우스Odysseus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10년 동안 위험과 역경으로 가득 찬 여정으로 그려낸다.오디세이아의 지리적 배경에 대한 관심은 종종 다음과 같은 간단한 질문에서 비롯한다.이 시는 실제 지중해 세계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가?이 서사는 분명 신화적 요소에 기반을 두지만, 물리적 공간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오디세우스의 여정에 묘사된 일부 장소는 실제 장소와 연관되어 .. 2026. 4. 8. 국사편찬위원회 신규 자료 소개 - 제왕운기帝王韻紀 원문 이미지 제왕운기帝王韻紀는 이승휴李承休가 1287년(충렬왕 13)에 한국과 중국의 역사를 운율시 형식으로 서술한 역사시歷史詩로, 상‧하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상권에서는 중국 신화시대로부터 원나라의 발흥까지를 다루었고, 하권에서는 지리기(地理紀) 및 단군 조선시대로부터 고려의 후삼국 통일 과정을 서술한 뒤, 고려 태조부터 충렬왕대까지의 역사를 칠언고시七言古詩 형태로 서술하였다.국사편찬위원회는 2016년에 『제왕운기』의 원문 표점본을 DB로 구축하였고, 2017년에 국역문을 추가하였다. 2025년에는 동국대 도서관 소장본과 삼성출판박물관 소장본을 제공받아 원문이미지를 추가하였다. (사진은 『제왕운기』 동국대 도서관 소장본 첫쪽)제왕운기의 텍스트와 원문이미지는 댓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b.. 2026. 4. 7. 구슬 장식 드레스Beadnet dress: 4,500년 전 고대 이집트 고왕국 무덤을 장식한 '드레스' 이 희귀한 고대 이집트 구슬 장식 드레스는 여성 장례식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고 추정한다.간략 정보이름: 구슬 장식 드레스Beadnet dress내용: 구슬 장식 장례 드레스A beaded funeral dress출처: 이집트 기자Giza제작 시기: 기원전 2551년경 ~ 2528년경고고학자들이 1927년 기자의 쿠푸 왕King Khufu과 동시대 인물의 고왕국 시대 무덤에서 이 구슬 장식 의상을 발견했다.7,000개 구슬을 엮은 아마포 줄linen string은 부서졌지만, 구슬이 발견된 위치와 고대 이집트 미술에서 이러한 형태의 드레스가 묘사된 방식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정교한 의상을 복원할 수 있었다.이 드레스를 비롯해 여러 구슬 장식 의상을 소장한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2026. 4. 6. 국사편찬위원회 신규 자료 소개 - 『조선시대사초(朝鮮時代史草) I』 원문이미지 국사편찬위원회가 1995년에 한국사료총서 38집으로 간행한 『조선시대사초(朝鮮時代史草) I』은 조선 인조 때 인물인 정태제(鄭泰齊)의 『사초(史草)』와 규장각이 소장한 『인조무오년사초(仁祖戊寅年史草)』를 연대순으로 편집하여 편찬한 것이다.『사초』는 1987년에 그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1637~1638년의 기록이다.인조 때의 정국과 정치세력 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로 평가된다.『인조무오년사초』는 매일매일의 시정(施政)을 기록한 사초로, 정확한 생산자는 알기 어렵다.두 기록 모두 사초이기 때문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장사초(家藏史草)는 2본을 작성하여 1본을 춘추관에 제출하고 1본을 개인이 소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후대까지 남겨진 경우가 간혹 있다. (사진은 『사초』 표지)아.. 2026. 4. 6. 너무나 무미건조한 세조실록의 단종 죽음 세조실록 9권, 세조 3년(1447년) 10월 21일 신해 2번째기사魯山聞之, 亦自縊而卒, 以禮葬之.노산(군)이 (장인인 송현수가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목을 매어 죽으니, 예로써 장사지냈다.-----단종의 죽음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단종의 사망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기에 기록된 것이지만 스스로 자살한 것으로 되어 있고 장사를 지낸 것이 누구인지도 다소 모호하다. 당대의 상황과 다른 기록들을 함께 고려할 때 이 기록을 문자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통설이다.출처: 조선왕조실록 2026. 4. 6. 이전 1 2 3 4 5 ··· 5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