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79 문화재 보존과학은 해체하고 고고과학으로 재편하라! 김해박물관 대성동 학술대회에 부쳐 국립김해박물관 이 대성동 전시, 그리고 관련 학술대회를 하고선 그 관장 윤형원은 아마 국박 생활 빠이빠이하고 몽골로 튀지 않을까 싶은데 그 향후 행적으로 걸리는 바가 없지는 않다.저번 국립가야문화연구소 봉황대 관련 학술대회도 그렇고 이번 김해박물관 학술대회도 한국고고학 거대한 변화가 그런대로 뚜렷이 간취되기 시작하는데그게 뭐냐?문과대 고고학의 퇴출이다.이번 김해 건도 강동석을 제외하면 모조리 고고과학이라 저 흐름을 빨리 한국고고학은 전면 재편해야 한다.이를 위해 저런 자리를 주관하는 기관 혹은 주모자들 의지가 중요한데 이젠 그네들 자신은 뒤로 물러나고 저런 고고과학도들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간단히 말해 문과대 고고학 스스로가 자리를 내어놓아야 한다.다음 고고과학도들 문제라 이 고고과학도들도 지금껏 패배.. 2025. 10. 16. 장태藏胎가 한반도 개발품이라는 전제가 태실 문화 성장을 봉쇄하고 지진구 신화를 낳았다 조선시대 의궤 문화라는 것이 있다.이를 선구로 연구한 한 분이 서울대 국사학과에 오래 봉직한 고 한영우 선생이라, 선생이 생전에 그 의궤 연구서라 해서 꽤 묵직한 단행본을 낸 적 있다. 그 서문, 그리고 본문 곳곳을 보니 의궤 문화가 조선의 창안이라는 논급이 너무 많았다. 이런 기록 전통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었고, 오직 조선에만 있었다는 말씀이었다. 내가 그 대목들을 마주하고선 분개했다.조선의 창안이라 해서 그것이 더욱 빛나는가? 나는 결코 그리 볼 수도 없었고 또 내가 실제로 중국 고대사를 공부하면서 의궤와 관련한 논급을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 의궤서를 가장 활발히 유통한 데가 실은 불교와 도교였다. 불교 도교는 종교라 의례 없이 성립할 수 없고, 그래서 이런 의례를 가.. 2025. 10. 15. [독설고고학] 십년 전 단 한 놈도 동조하지 않은 지진구 진단구 개소리설 대략 십년 전쯤부터 내가 지진구 진단구 문제를 심각하게 거론하기 시작했으니 그 구체하는 통로는 두 가지였다.첫째 경주.국립경주박물관 전시품도 그렇고 주로 경주 쪽 발굴현장도 그러해서 이른바 지진구 진단구라 해서 건물터 각지에서 매장용 항아리가 쏟아졌고 개중 일부를 경주박물관서 전시 중이라한데 박물관에서 그것을 오로지 골호骨壺, 곧 시신을 화장하고선 뼈를 담은 그릇으로 설명하고 있었다.둘째 서울.사대문 안은 발굴이 강제화하면서 무던히도 파제꼈다.사대문 안은 무덤이 있을 수 없으니 유적은 거의 다 관공서나 민가였다.한데 이런 건물터 곳곳에서 뚜껑이 고이 덮은 매장용 항아리가 쏟아져 나왔으니 그 위치는 다종다양해 건물바닥이라든가 담장 쪽이 많았다.이들을 모조리 고고학도들이 단 한 놈도 의심치 아니하고선 건물을.. 2025. 10. 15. [독설고고학] 일본고고학, 참고는 하되 맹신은 하지 마라 내가 계속 지진구 진단구라는 한국고고학 난무상을 어림반푼어치도 없다고 까거니와, 이건 일본고고학 직수입품이다.일본고고학에서는 항아리만 나왔다 하면 지진구 진단구 타령이라, 그네들 하는 말을 들으면 가관이라, 그것을 입증하는 증언이라 해 봐야 시대가 뚝 떨어지는 아주 훗날 밀교 불교 계통 말 같지도 않은 위경僞經이라, 그에서 지진구 진단구 습속으로 볼 만한 논급이 딱 한 군데 나올 뿐이라, 그걸 맹신하고선 무슨 항아리만 나왔다 하면 덮어놓고 지진구 진단구랜다. 우리가 말하는 지진구 진단구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전혀 근거도 없고 증언도 없고, 다 개소리다. 땅의 동티를 막기 위해 지신을 달래고자 운운하지만 설혹 그런 의식이 있었다 한들, 저런 항아리가 그 의식 일환이었다는 말은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다. 그.. 2025. 10. 15. 인간이 바닥을 치면 확실히 인간은 바닥을 치면 튀어 오르기보다, 그 바닥에서 땅굴을 파기에 친숙하다. ***김별아 작가가 2025년 10월 15일이 시작할 무렵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이다.내가 평했다.셰익스피어 예이츠보다 낫다.저 말 뒤엔 "극에서 극으로, 천한 세상이 슬프다"는 말이 붙었는데 신비감을 상실하는 산통 깨는 말이라 내 인용에선 삭제한다.해설을 하면 신이神異가 사라진다. 2025. 10. 14. 한글날 새기는 한문 교육의 필요성 한글날이다. 그래도 올해는,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느니 한자혼용을 해야 한다느니 하는 논란은 거의 없어진 듯하다. 중고교 한문교육은 아직도 '한자 교육' 비중이 높다. 수능 시험문제도 그렇다. 이걸 과감히 '한문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출제도 '한자'가 아닌, '한문' 중심으로 바꾸는게 옳다. 영어를 예를 들자면, 라디오, 텔레비전, 엘리베이터, 렌지, 마트, 수퍼, 등등. 이런 단어 스펠링을 잘 안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다. 한자를 잘 안다고 해서 왕조실록을 읽을수 있는게 아니다. 실록을 읽을 수 있게 하자면 한자교육이 아닌 한문교육이 중요하다. 이건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개념이다.***이상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한문고전 번역과 한문 교육에 투신한 박헌순 선생 글이다.교육당국이 새기고 우리가 .. 2025. 10. 9. 이전 1 2 3 4 5 6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