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15 자라는 다마네기 바라보며 자리를 좀먹는 추한 늙은이들을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고액 연봉자 한 명이 빠져나가면 그 돈으로 젊은 친구 셋 정도를 고용한다.그렇다 해서 그런 연봉자들도 누구의 자식이며 남편이고 어머니요 아버지인 마당에 일률로 나가라 할 수는 없다.하지만 쪼들리지 않는 한 자리는 비워주어야 한다.그 자리가 꼭 내 자식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한테 간다는 데서도 고민이 없지 않겠거니와 저런 형편이 되어서도 나가지도 않고, 또 나가서도 굳이 내가 적임자라 해서 후배들한테 가야 할 자리를 도로 꿰차고 앉은 늙은이들은 볼수록 추하다.언론지상 오르내리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현역에서 갖은 호사누리다가 퇴임하고 나서도 각종 자리 꿰차고 들어앉아 짐짓 저만이 정의인양 사자후 일장연설하는 늙은이들이 한 트럭이라 제발 부탁하노니 그런 자리 하나 비워주.. 2025. 12. 9. 박물관 유료화 방침을 어찌 볼 것인가? 간단하다. 있을 수 없다. 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가? 그것을 논단한 주장 묶음집이다. 박물관 포용성 다양성을 말하면서 박물관 유료화에 부화뇌동하는 한국박물관협회https://historylibrary.net/entry/Icom박물관 관람료와 더불어 같이 폐지한 국립공원 입장료도 부활해야겠는가?https://historylibrary.net/entry/national-park박물관 유료화 주장, 어슬렁어슬렁 해외 구경이 빚은 참사https://historylibrary.net/entry/fee-1박물관은 돈 내고 입장하면 관람 예절이 다르다는 망발에 대하여https://historylibrary.net/entry/manner국영기업인 미국과 유럽 박물관미술관 vs. 뼛속까지 국가행정기관인 한국의.. 2025. 12. 9. 국영기업인 미국과 유럽 박물관미술관 vs. 뼛속까지 국가행정기관인 한국의 박물관미술관 미국이나 유럽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국영 혹은 그에 준하는 공공 기업이다. 저들이 왜 대체로 막대한 관람료를 거두는가는 바로 저런 특성, 저런 기업 문화에서 말미암는다. 다시 말해 관람료는 그 박물관 미술관을 움직이는 주요 재원이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그 기관을 대표하는 관장은 완전한 기업형 CEO다. CEO인 까닭에 관장이 하는 가장 주된 일은 관객을 어케든 많이 끌어와 관람표 수익을 높여야 하고, 그런 관람료 수입만으로는 제반 운영 비용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까닭에 수익을 땡기는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며, 무엇보다 가장 편한 수익재원, 곧 기부, 더 간단히 말해 구걸 행각에 나서는 것이다. 저쪽 박물관 미술관 또한 정치 바람을 강하게 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운영지표는 저 기업 운영.. 2025. 12. 9. 박물관은 돈 내고 입장하면 관람 예절이 다르다는 망발에 대하여 박물관 유료화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 의외로 저런 논리를 내세우는 이가 천지라는 점이 나로서는 경악스러울 만한데 일언이폐지한다. 공짜로 들어가건 돈 내고 들어가건 떠들 놈은 떠들고, 개판 칠 놈은 개판 친다. 공짜로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때문에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요, 돈 내고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 때문에 좋은 것도 아니다. 걸레 빤다고 행주 되지 않으며 호박에 라인 긋는다 해서 수박 되지 않는다. 더 간단히 말해서 내가 돈을 내고 들어가건 말건 관람환경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말이다. 어린이들이, 혹은 노인네들이 돈 내고 들어간다 해서(다 공짜더라만) 떠들 사람이 떠들지 않거나, 안 떠들 사람이 떠드는 일은 없다. 깽판 칠 놈은 깽판 치게 되어 있다. 돈 내고 들어온 사람은 관람 예절부터.. 2025. 12. 8. 박물관 유료화 주장, 어슬렁어슬렁 해외 구경이 빚은 참사 저 박물관을 유료화해야 한다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외국 저명박물관 미술관을 보니 영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막대한 입장료 땡기더라! 딱 이거다. 그래 그네들 말 어느 정도 틀리지는 않는다. 언제나 우리가 이럴 때 인용하는 루브르박물관만 해도 내년을 기해 1인당 입장료 32유로를 거두기로 했다는데, 우리돈 물경 5만 5천원이라 그래 막대하게 땡기는 것도 같다. 비단 루브르뿐인가? 웬간한 박물관 미술관 저짝에선 막대하게 입장료 물린다. 그에 대비해서 우리는 공짜니깐 그래 우리도 좀 땡겨도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주최 박물관 유료화 밀어부치기 학술대회(9일인가?)인가 하는 발표문들도 보니 이런 외국 현상을 다 깔고 있다. 하지만 그네들 그 어느 누구도.. 2025. 12. 8. 박물관 관람료와 더불어 같이 폐지한 국립공원 입장료도 부활해야겠는가? 매양 느끼지만 이번 국립박물관 유료화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 업계 종사자들이야 워낙에야 앞뒤를 쳐다볼 줄 몰라 이 문제에만 함몰하는 경향이 짙거니와 이 문제는 무엇이랑 연동하는가?국립공원 문제와 연동한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포괄하는 방침 아래 이를 위한 액션 플랜으로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고, 그를 이은 이명박 정부에서는 2008년 국립박물관 관람료를 전격 폐지했다. 국립공원 폐지는 2006년에 발표되고 시행은 2007년 1월 1일자로 시행된 것으로 기억한다.이로써 1970년 도입한 국립공원 입장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발맞추어 박물관 역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관람표를 폐지하게 되거니와, 이 문제는 시간이 흘러 2023년 5.. 2025. 12. 8. 이전 1 2 3 4 5 6 ··· 4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