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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미라44

[조선시대 미라-6] 관련 논저 목록: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아래는 우리 연구실에서 2002년 이후 수행한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논저 목록이다. 필자는 2002년에 처음으로 조선시대 미라를 접한 이래 2006년부터 다른 일 다 접고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는데 그 후 13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논문과 단행본 합쳐 60편 조금 못되는 보고를 한것 같다. 우리 연구실 전체 연구업적의 1/3을 차지 할 정도의 양인데 조선시대 미라 단일 주제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분야 연구의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짐작할 수 있다. 10여 년의 세월 동안 세상도 많이 바뀌고 조선시대 미라의 학계 위상도 많이 올라가서 필자가 이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해외 관련 연구자들은 "조선왕국"이라는 나라의 이름도 그 역사도 잘 모르는 수준이었지만 (이 때문에 논문 투고때 마다.. 2019. 3. 19.
[조선시대 미라-5] 미라는 보존해야 하는가 매장해야 하는가 (1)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매스컴 타는 일을 썩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이라도 조선시대 미라가 언론에 보도되면 거의 항상 반복 재연되는 논의가 있는데, 1) 미라는 이처럼 귀중한 연구 자산인데 제대로 연구도 없이 그냥 묻어버리고 화장하고 있다. 이것은 큰 문제다. 법률을 정비해서라도 제대로 연구할수 있게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또 하나는, 2) 미라도 사람인데 본인 허락도 없이 이렇게 과학적 연구라는 명분을 앞세워 맘대로 조사해도 되는건가. 연구자들은 죽은 사람의 안식을 방해하지 말라. 산 자와 죽은 자의 만남.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1)번과 같은 입장은 미라가 가지고 있는 학술적 가치를 생각하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이와 같은 주장은 신문과 방.. 2019. 3. 19.
[예고] 왜 조선시대 미라인가 최근 발견된 고응척 선생 미라 소식에 즈음하여-. 이제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연재에 다루어보겠습니다. 3월 19일 부터-. 2019. 3. 14.
원이 엄마가 남편 이응태에게 보낸 편지 원이엄마가 남편 이응태한테 보낸 편지 현대 한국어 번역과 영어번역 Letter to Won's daddy by Won’s Mom, 1568 A. 한국어 번역 원이 아버지에게 병술년(1586년)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 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 2019. 1. 2.
[조선시대 미라-4]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인용문헌일람)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사진은 원이 엄마 편지 내역이 처음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었던 카나리 군도에서 열린 학회. 내가 발표하고 있는 것은 원이 엄마 내역은 아니다. 조선시대 회곽묘 관련 발표. 학회장이 성당을 빌려 하는지라 내가 발표하는 스크린은 성당 제단 부분이다. 원이 엄마 편지 관련해서 해외 출판 된 문서의 정보를 따로 정리해서 올려둔다. 요즘은 open access라 해서 점점 많은 논문이 별도 charge없이 독자들과 공유되는 것이 추세이지만 아직도 그렇지 않은 논문도 많다. 이런 경우는 가까운 대학도서관을 이용한다면 거의 다운로드 가능하다. (1) Locks of Love.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Novermber 2007. 이 기사는 해당 내.. 2019. 1. 2.
[조선시대 미라-3]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하)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원이 엄마 편지 이야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앤티퀴지에 실린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미국에는 고고학 관련 대중 잡지로 "Archaeology Magazine"이라는 것이 있다. 이 잡지는 학술 잡지는 아니다. 고고학에 관심을 가진 영어권 대중을 대상으로 한 잡지이며 한해 발행부수가 20만 부 정도. 그리고 1948년에 창간되었으니 약 70년의 나름 긴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잡지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Archaeology_(magazine) 우리나라에 비슷한 잡지를 꼽자면 도서출판 주류성에서 발간하는 계간 "한국의 고고학" 같은 것이 될 수 있겠다. 일본에도 비슷한 대중 고고학 잡지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언뜻 그 타이틀이 생각..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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