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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수도산 수도암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Sudoam Temple

by taeshik.kim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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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oam Temple, Gimcheon, Gyeongsangbukdo Province  

김천 수도산 수도암 / 金泉修道山修道庵



해발 1,317미터 수도산 동쪽 해발 890미터 기슭에 똬리를 튼 수도암修道庵이라는 암자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인 청암사(靑巖寺) 부속 암자인데 사세가 만만치는 않다. 


흔히 말하기로, 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다 하나, 확실치는 않다.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약광전藥光殿·선원禪院·관음전觀音殿·나한전羅漢殿·노전爐殿과 같은 건물채가 있으며, 보물 제296호로 지정된 약광전석불좌상과 보물 제297호 3층 석탑(2기), 보물 제307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같은 지정문화재가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석등은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통일신라 혹은 고려시대 유물로 보인다. 


수도암에서 볼 때 동남쪽 지점 저 산너머 능선으로 삐죽하니 내민 봉우리가 가야산 주봉主峰 상왕봉象王峯(해발 1,430m)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수도산에서는 이처럼 가야산이 보인다. 


 


수도암은 불교문화재가 많은 보고寶庫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변 산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경관이 일품이다. 


암자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제법 커서, 그 옛날에는 독립한 사찰었을 것으로 본다. 


김천이 뭐요? 라는 물음에 언제나 내가 이것이 김천이요 라고 소중한 사람한테 선물하는 꾸러미가 바로 이 수도암이다. 



Located at 900 meters or so above sea level on the eastern slope of Mt. Sudosan ( 1,317 meters) , Gimcheon, Sudoam Temple has been known to be built in the 3rd year of King Heonan of Silla (859) by Doseon, a Buddhist monk of that era. 


From this temple, Sangwangbong (1,430m above sea level), the main peak of Mt. Gayansan can be seen. 


It is a warehouse of Buddhist cultural assets. However, the greatest gift of the temple is the landscape that it blends with the surrounding mount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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