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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씨름하는 식민지시대, 곁다리 고려 거란

by taeshik.kim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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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이프워크는 식민지시대 이래 근현대다. 본래 이쪽 분야 내 학적 출발은 고고학이나 문화재가 아니었고 식민지시대였다.

그에서 잠시 손을 놓았다가 돌아왔다. 삼십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식민지시대를 접근하는 첩경은 총독부 문건이다. 저걸 섭렵 통독해야 근대가 보인다. 우리가 아는 근대국가가 탄생한 비밀은 독립운동사 문건이 아니라 총독부 공식문건이다,

저와 쟁투 중이다.

저 시대를 접근하는 한 통로로 엽서와 사진을 착목한다.

저 사업은 나도 저 회사 마지막 사업으로 공적자금을 투자해 결실을 보려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놓고 나와 못내 찜찜하다.




다행히 민속원에서 관련 두툼한 자료해제집을 내주었고 한양대에서도 총독부 문건을 완역해주어 접근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저들을 자료실에 떡 하니 구비해 서비스하니 내가 좋다.




저 틈바구니로 장남원 선생이 기획한 저 책자도 보이는데 아직 저에 눈길을 줄 만한 여유는 없다.

요사 금사 고려사로도 버겁다.

묻는다 누군가.

왜 그리 요란스레 사냐고.

답했다.

이럴려고 저 자릴 박차고 나왔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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