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6세기까지 남았다는 마한의 독립성

by 초야잠필 2023. 12. 10.
반응형

필자는 6세기까지 백제와 구별되는 마한의 독립성이 고고학적으로 보인다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다 하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런 것을 고고학적으로 구별할 능력이 필자에겐 없다. 

다만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지금 이야기처럼 6세기까지 마한의 독립성이 유지되었다고 본다면, 

그것은 단순히 마한 스스로의 힘으로 그 독립성이 유지되었다고 판단하지 않을 사람들이 

바다 건너편에는 바글바글하다는 점. 

그 점 하나만 좀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엄연히 있었던 마한의 독립성을 우리가 바다 건너편의 반응이 싫어서 부정해야 한다.

그런 뜻은 아니고. 

문외한의 입장에서 볼 때 일본쪽 이야기들까지 함께 시야에 넣어 최근의 마한사 기술동향을 보면

아무래도 바다 건너편에서는 그렇게 정리가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과연 마한이 백제와 왜의 사이에서 6세기까지도 독립적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을까? 

마한이 백제에 대해서 독립적이었다.

그것으로 끝일까?

마한이 백제의 세력권 바깥이었다는 이야기를 이번에는 반대로 왜에 종속적이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바다 건너편에는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역사적 팩트였다고 한다면 

그걸 또 억지로 부정할 생각도 역시 없지만, 

마한의 독립성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쪽에서는 그 상대역으로 백제만 등장시키는 것을 보는데, 

역사 기록을 보면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마한이 백제에 대해 6세기 초까지도 독립적이었다. 

그게 끝이 아니라는 소리다.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기 4세기 고구려  (1) 2023.12.11
6세기 마한  (0) 2023.12.11
나이 대신 경력?  (1) 2023.12.10
무신정변기의 격변  (1) 2023.12.10
일본의 성리학  (0) 2023.12.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