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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부시집(樂府詩集·전 100권) 권 제16 고취곡사(鼓吹曲辭)에 수록된 노래다. 작자는 알 수 없고, 제작 연대는 한대(漢代)라는 사실만 확실하다.


한데 말이다. 이 노랫가락 들으면서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아, 전쟁 같은 사랑이라 하는데, 이같은 사랑이면 전쟁이 아니요 大戰이라 할지니, 실제 아래에 노래하는 사랑을 갈라놓은 한나라 시대 제1 주범은 전쟁이었으니, 걸핏하면 사랑하는 이를 북방 흉노와의 전쟁터로 보내야 했던 우리의 애인들은 이리도 처절하게 노래했다.


물론 이런 大戰 같은 사랑이 있었냐 하면, 고무신 바꿔 신는 사랑도 있었다. 심지어 남편이 있는 데도 개가해 버린 여인도 부지기였으니, 아, 그래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 했던가?


하늘이여                            上邪!

나 님과 서로 사랑하니           我欲與君相知

이 목숨 다하도록 변치말지니  長命無絶衰

산에 언덕이 닳아 없어진대도  山無陵

강물이 말라 없어진대도         江水爲竭

한겨울에 천둥이 친대도         冬雷震震

한여름에 눈이 내린대도         夏雨雪

하늘과 땅이 합쳐진대도         天地合

어찌 님과 헤어질 수 있으리    乃敢與君絶


2005.06.15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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