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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꼭 이맘쯤 중학생 주말여행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경주 답사가 예정된 모양이라 경주 지역 고고학 발굴 얘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강연이 끝날 즈음, 질의응답 시간에 내가 곤혹스러웠던 두 가지 질문이 있었다.


첫째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한 힘은 뭐냐? 

둘째 기자들은 자기돈으로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데 맞냐? 


첫째에 대해선 뜬금없지만 악으로 깡으로라고 말했고, 둘째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엔 대체로, 혹은 많이 그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골프를 경멸하는지를 이야기했다. 내가 본 기자들의 골프 문화를 이야기했다. 


내가 되물었다. 대체 그 얘긴 어디서 들었느냐 했더니 김용민 팟캐스터란다. 아..중학생들도 그걸 보는구나. 내가 한마디 더 했다. 



공짜 골프, 소위 말하는 접대 골프는 비단 기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전에는 제 돈으로 골프 치는 사람 드물었다. 더불어 소위 골프를 접대하는 사람들도 제 돈으로 접대하는 이는 드물고 거개는 회사 같은 법인카드로 한다고. 


첨부사진 두 장은 내가 박근혜 시대에 팔자에도 없는 해직기자로 있던 시절인 작년, 베트남 여행에서 난생 처음으로 골프장에 가 본 때였다. 연습장? 난 그런 건 모른다. 일행이 모조리 골프에 환장한 사람들이라, 나 역시 할 수 없이 연습장 한 번 가 보지 않은 채, 골프화도 없이 난생 처음으로 골프장이라는 곳을 들어가 18홀을 돌아봤다. 


믿거나 말거나.

기자사회 골프는 추후 한두 번 정도 더 말할 기회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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