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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 선생 글이다. 


심아지(沈亞之·781~832)는 자가 하현(下賢)이며, 오흥(吳興·절강성 湖州) 사람이다. 젊어서 한유의 문하에 들어가 이하(李賀)와 사귀었고, 나중에 두목(杜牧), 장호(張祜), 서응(徐凝) 등과도 친했다. 815년 진사과에 급제한 후 경원(涇原)절도사 이휘(李彙)의 징초를 받아 장서기로 들어갔다. 얼마 후 비서성정자가 되었다가, 821년에 현량방정능직언극간과(賢良方正能直言極諫科)에 급제하여 역양위(櫟陽尉)가 되었다. 824년 복주단련부사(福州團練副使)로 나갔다가 다시 입조하여 전중시어사에 올랐다. 829년 덕주행영사 백기(柏耆)의 판관이 되었으나, 백기가 좌천되면서 심아지도 건주(虔州) 남강위(南康尉)로 좌천되었다. 831년 영주(郢州) 사호참군으로 옮겼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심아지는 한유의 문하에서 이하, 가도(賈島) 등과 사귀면서 풍골은 약하지만 신기한 시어와 아름다운 이미지로 이하의 시풍에 가까운 시를 썼다. 이하는 「심아지를 보내는 노래」(送沈亞之歌)에서 ‘오흥재인’(吳興才人)이라 칭하였다. 이상은(李商隱)이 「심아지 시를 모의하여」(擬沈下賢)란 시를 남긴 데서 알 수 있듯 후배들에게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심아지는 소설에도 뛰어나 현재 「이몽록」(異夢錄), 「진몽기」(秦夢記), 「상중원해」(湘中怨解) 세 편 소설을 남겼다. 『신당서』「예문지」에 『심아지집』(沈亞之集) 9권이 저록됐지만, 현전하는 것은 송본 『심하현문집』(沈下賢文集) 12권이다. 시는 『전당시』에 27수 모아져 있고, 문장은 『전당문』에 5권으로 묶어져 있다.


春色滿皇州

봄빛은 황성에 가득하고


何處春暉好? 어느 곳의 봄빛이 가장 좋은가?

偏宜在雍州. 특히나 옹주가 가장 좋을레라

花明夾城道, 꽃은 각도를 끼고 환히 빛나고

柳暗曲江頭. 버들은 곡강의 물가에 우거졌어라

風軟遊絲重, 바람이 살랑거리니 벌레의 실이 늘어지고

光融瑞氣浮. 빛이 녹아드니 상서로운 기운이 떠오르네

鬪鷄憐短草, 싸우는 닭들은 어린 풀을 좋아하고

乳燕傍高樓. 제비 새끼는 높은 누대에 둥지를 틀어

繡轂盈香陌, 화려한 수레가 아름다운 거리에 가득하고

新泉溢御溝. 새로운 샘물이 어구에 넘치는구나

行看日近處, 황제가 있는 곳을 지나가며 보니

進騎似川流. 기마대가 마치 강물처럼 흘러가는구나


* 815년 진사 급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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