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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2

오줌 싸서 고려 현종 낳은 경종비 청상과부 황보씨 (4) 왕실을 뒤흔든 불륜 스캔들 고려사절요 권 제2 성종문의대왕成宗文懿大王 11년(992) 7월, 개경을 뒤흔든 불륜 스캔들이 터진다. 저간의 사정이 어땠는지를 관련 기술을 보면서 추적한다. ○ 가을 7월. 왕욱王郁을 사수현泗水縣으로 유배보냈다. 왕욱은 태조의 8번째 아들로서 그의 집이 경종景宗비 황보씨皇甫氏 집과 서로 가까웠다. 경종이 훙서하자 그 비가 궁 밖으로 나와 머물렀는데, 일찍이 곡령鵠嶺에 올라가 오줌을 누었더니 오줌이 온 나라에 흘러 넘쳐 온통 은빛 바다로 변해버리는 꿈을 꾸었다. 꿈을 점 쳐보니 말하기를, “아들을 낳으면 곧 왕이 되어 온 나라를 다스릴 것이다.”라고 하였다. 비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과부가 되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겠는가. ”라고 하였다. 후에 왕욱과 마침내 사통하여 임신을 하게 되었으나 사람들이 감.. 2024. 1. 14.
키루스대왕과 보희의 오줌꿈 천병희 선생 한국어 번역본으로 헤로도토스 《역사》를 읽다가 애매한 점이 있어 영어 번역본을 보니 자칫하면 큰 실수를 할 뻔 했는데 바로잡았다. 아래 영어 번역본은 아케메네스 왕조 건국시조인 키루스 2세 탄생에 얽힌 대목 기술이거니와, 예서 저 유명한 오줌 꿈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 만다네가 오줌을 엄청 싸고, 그 오줌물이 흘러 국도를 잠기게 하고, 더 나아가 온 아시아를 물바다로 만들었다는 꿈 말이다. 한데 한국어 역본을 보면, 이런 꿈을 꾼 사람이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 영역본을 보면 이 꿈은 만다네 자신이 아니라, 만나네 아버지, 다시 말해 키루스 대왕 외할아버지가 꾸었다. 이렇게 해야만 왜 그의 외할아버지가 이런 태몽을 안고 태어난 외손주 키루스를 죽이려 했는지가 명확해진다. 오줌에 ..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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