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효녀1 지은(知恩) 삼국사기 권 제48(열전 제8) 효녀 지은 : 효녀 지은(知恩)은 한기부(韓部) 백성 연권(連權)의 딸이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웠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나이 32세가 되도록 시집을 가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문안드리며[定省] 곁을 떠나지 않았다. 봉양할 것이 없으면 때로는 품팔이도 하고 또는 돌아다니며 밥을 빌어다가 봉양하였다. 그러한 날이 오래 되어 고달픔을 이기지 못하여 부자집에 가서 몸을 팔아 종이 되기로 하고 쌀 10여 섬을 마련하였다. 온 종일 그 주인 집에 가서 일을 하여주고 저녁에는 밥을 지어 가지고 와서 봉양하였다. 이와 같이 하기를 3∼4일이 지나자 그 어머니가 딸에게 말하기를 “지난 날의 식사는 거칠었으나 밥 맛이 달았는데 지금 식사는 좋으나 맛이 옛 .. 2018. 3.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