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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613

잠깐 탐조에 미쳤던 시절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아승끼 전세겁 같은 시절 그때는 탐조랍시며 아주 잠시간 나로선 외유라 할 수밖에 없는 탐조探鳥 시대가 있었다. 사진이 부업이라 할 만치 그에 혹닉하기는 했지만 내가 특별히 새가 좋아 그리한 것도 아니며 이 분야 업계를 우리 공장에서 개척한 유형재 선배 말씀처럼 새 사진은 첫째 장비 둘째 인내 라 하거니와 둘 중 어느 하나도 구비하지 못한 내가 그리 나설 수밖에 없던 고역도 있으니 당시 나는 한류기획단장(나중에 K컬처기획단으로 변경)으로 어케 하면 k상품을 고민하던 찰나 탐조 역시 그 대상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손을 대기 시작한 데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짬나는 대로 쉬는 날이면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탐조랍시며 잠시 부산을 떨어본 데 지나지 않는다. 내가 쉬 저쪽을 단념한 이유도 애초.. 2024. 6. 5.
사는 게 왜 이래 수리형, 반추하는 조생鳥生 A pensive heron 조류업계의 김삿갓 왕따인지도 모르겠다. 참 애처롭게 보이는 왜가리시다. 그가 물었다. 수리형, 사는 게 왜 이래? 독씨 집안 장손 수리가 그랬다. El Condor Pasa https://youtu.be/rbTEUCcmvk4?si=qVXBx9hp5CHPr1cI 2024. 5. 27.
지구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동굴 지구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베료브키나동굴 Veryovkina Cave. 1864년 소설 "지구의 중심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에 실린 쥘 베른 Jules Verne 이 가장 원한 꿈 중 하나는 지구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베료브키나 동굴 Veryovkina Cave 이 이만한 깊이로 안내하지는 않지만 지구 행섯 중심에 가장 가까운 알려진 지점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 깊이 약 2천223m인 베료브키나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동굴이다. 조지아의 일부로 공식 선포된 독립국가 압하지아 Abkhazia 지역 크레포스트 Krepost 산맥과 존트 Zont 산맥 사이 고개에 위치한다. 1968년, 이 동굴은 크라스노야르스크 Krasnoyarsk 시 일부 .. 2024. 5. 25.
기적은 없었지만 끝까지 잘 싸운 구너스 화이팅! 그래도 일말의 기대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러기엔 맨시티가 너무 강했고, 더구나 홈 경기라 우승을 향한 구부 능선은 넘은 상태였기에 웨스트햄을 3-1로 따돌리고 4시즌 연속 챔피언 타이틀 획득이라는 EPL 전대미문하는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막판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벌인 아스널은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압도하고도 선취골을 내주는 바람에 계속 끌려갔고, 일단은 이 경기를 이기고 저짝 결과를 동시에 지켜봐야겠기에 그만큼 더 초조했다. 반면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더불어 선취득점을 하는 바람에 이런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까닭에 압박이 더 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피말리는 막판 경기에서는 일단 아스널이 먼저 승기를 잡고 봐야했지만 그에서 실패했다. 왜? 그런 소식이 거꾸.. 2024. 5. 20.
경남 남해로 둔갑한 국지남國之南 國은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人主의 지배권이 독점적으로 미치는 영역이니 이를 흔히 나라 혹은 국가로 옮긴다.두번째로 그러한 인주가 거주하는 특정한 도시가 있으니 이를 도읍 혹은 수도 혹은 서울이라 한다.지금 어느 저명한 역사학자의 번역을 읽는데 조선의 군주가 중국 천자의 명을 받는 단을 나라의 남쪽에 설치한다고 옮겨놨다.경남 남해나 전남 해남에다 단을 설치했나 싶어 이 대목 원문을 보니아뿔싸 國之南이라 이는 수도 한양이며, 더 구체로는 경복궁 남쪽을 말한다. (2014. 5. 18) 2024. 5. 19.
타라 언덕 Hill of Tara, 공중에서 내려다 본 아일랜드의 심장 아일랜드 내셔널 아이덴터티로서의 Hill of Tara 아일랜드인, 혹은 그에서 뿌리를 박는 후손들한테 저 Hill of Tara 라는 데가 지닌 의미는 러프하게나마 저에서 대략 짚었으니 저 현장은 넙떼데라, 제대로 현장감을 맛보기에는 역부족인 측면이 있거니와 그것이 어떤 데인지는 실은 내가 비행기를 타고 그 아래를 내려다 보거나 드론을 띄어야 하지만, 현장에는 드론 금지구역이라는 경고문만 나부끼니 하긴 뭐 하도 드론으로 찍어대니 저리 하지 않았는가 싶기는 하더라만 마침 내가 구독하는 Mythical Ireland 라는 데서 저 풍모를 제대로 맛볼 만한 항공사진을 여러 장 올렸으므로 그것을 전재하는 일로 갈음하고자 한다. 저 타라 언덕 이라는 데는 신석기시대 거석기념물이 조성된 이래 청동기시대를 거쳐 기..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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