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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Who in Ancient Korea

공목(工目)

by taeshik.kim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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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년 미상. 신라인. 제23대 법흥왕 때 주된 활동을 보였다고 생각되는데 불교를 공인 포교하려는 법흥왕에 맞서 그것을 반대하는 신료들을 대표하는 인물인 듯하다. 다른 행적은 자세하지 않다. 

삼국유사 제3권 흥법 제3 원종흥법(原宗興法) 염촉멸신(厭髑滅身) : [원종이 불법을 일으킨 것은 눌지왕(訥祗王) 시대부터 100여 년 뒤의 일이다.] 신라본기(新羅本記)에 이르기를 “법흥대왕(法興大王)이 왕위에 오른 지 14년에 하급 신하인 이차돈(異次頓)이 불법을 위하여 자기 몸을 죽였다”고 했으니, 곧 소량(蕭梁) 보통(普通) 8년 정미(527)로 서천축(西天竺) 달마(達摩)가 금릉(金陵)에 온 해다. 이해에 낭지법사(朗智法師)도 처음으로 영취산(靈鷲山)에 머물면서 불법을 열었으니, 원화(元和) 연간(806~820)에 남간사(南澗寺) 스님 일념(一念)이 촉향분례불결사문(髑香墳禮佛結社文)을 지었는데, 이 일이 매우 상세하게 실려 있다. 그 대략은 이러하다. 옛날 법흥대왕이 자극전(紫極殿)에서 왕위에 올랐는데 동쪽을 굽어 살펴보면서 말하기를 ‘예전에 한나라 명제(明帝) 꿈에 감응을 받아 불법이 동쪽으로 흘러 들어갔다. 과인이 왕위에 오른 다음부터 백성을 위해 복을 닦고 죄를 없앨 곳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조정 신하들이[향전(鄕傳)에서는 공목(工目)과 알공(謁恭) 등이라고 한다.] 그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서, 다만 나라를 다스리는 대의(大義)만을 따를 뿐 절을 세우려는 신령스런 생각을 따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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