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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세계사란 세계와 한국의 대화

by 초야잠필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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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 Carr에게 역사란 

"History i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라 하여, 

시간적으로 선후 관계인 두 시대의 사람과 사건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 했는데, 

그렇게 본다면, 세계사란, 

Unending dialogue between us and them 아니겠는가? 

같은 마왕퇴가 중국인의 시각에서와,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겠다. 

내재된 인문학적 토양이 척박한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사"와 "세계사"간 대화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토인비. 젊은 시절 필자는 토인비는 주저리 주저리 전세계 문명을 주워 담아 놓은 체계도 없는 잡학 사전처럼 봤었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 보니 다른 인문학에서 볼 수 없는 시야의 광대함, 다양성을 다 담아내고자 하는 야망, 그리고 문명에 대한 독특한 시각이 있는 대 인문학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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