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철1 그윽한 난초가 꽃을 피우고 한시, 계절의 노래(160) 그윽한 난초꽃(幽蘭花) 둘째 宋 소철(蘇轍) / 김영문 選譯評 그윽한 난초 진중하게꽃 한 줄기 피우니 맑은 향기 미세하게있는 듯 또 없는 듯 향기의 높낮이를비교해 보려고 온갖 꽃들 만발할 때함께 꽃을 피우는 게지 珍重幽蘭開一枝, 淸香耿耿聽猶疑. 定應欲較香高下, 故取群芳競發時. 이 시의 작자 소철은 부친 소순(蘇洵), 형 소식(蘇軾)과 함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하는 대문장가다. 이 삼부자는 시(詩), 서(書), 사(詞), 문(文)으로 북송 문화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소철은 형 소식의 명성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그의 섬세한 시와 고아한 문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난초는 사군자 중에서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지만 이 시는 아마 봄에 지은 듯하다. 향기로운 꽃들(群芳)이 다.. 2018. 9.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