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왕염1 매미 울어대는 계곡에서 한시, 계절의 노래(136) 저녁에 시내에서 목욕하다(晚浴溪上) 송 왕염(王炎) / 김영문 選譯評 산발치엔 풀 우거져나무꾼 길 덮였고 시내엔 물이 줄어돌다리 높아졌네 강 위의 바람 이슬독점하는 사람 없고 버들 고목 검은 매미곳곳에서 울어대네 山脚草深樵徑沒, 溪頭水落石梁高. 一川風露無人占, 古柳玄蟬處處號. 시인은 산발치 맑은 시내에 몸을 담그고 있다. 무더운 여름 저녁 시원한 시냇물에 몸을 담그면 온몸으로 스며드는 청량감에 내 몸에 쌓인 열기는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다. 더운 여름에 차가운 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죽음과 같을 것이다. 요즘 도시에서는 대개 샤워로 몸의 열기를 식히지만 옛날 시골에서는 등목으로 여름을 견뎠다. 뜨거운 땡볕에서 밭일을 하다 돌아와 방금 길어낸 우물물로 등목을 하면 뼛속까지 냉.. 2018. 8.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