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후죽순1 비 온 뒤 우후죽순 같은 벼 한시, 계절의 노래(38) 교외로 나가[出郊] [송(宋)] 공평중(孔平仲) / 김영문 選譯評 밭둑 아래 샘물 졸졸봄비는 맑게 개고 무수한 새 벼 포기일제히 살아났네 한 해의 농사는지금부터 시작되어 서풍이 불어올 때옥 열매 맺으리라 田下泉鳴春雨晴, 新秧無數已齊生. 一年農事從今始, 會見西風玉粒成. (2018.05.21.) 어젯밤과 오늘 아침까지 내린 봄비에 냇물이 넉넉하게 불어났다. 한창 모내기에 바쁜 농촌에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 지금은 거의 기계로 모내기를 하지만 옛날에는 다 손으로 심었다. 이 논둑에서 맞은편 논둑까지 못줄을 길게 치고 농군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누어 선다. 대개 오른손잡이가 많으므로 먼저 오른편으로 모를 심어 나가다가 옆 사람이 심어놓은 자리에 닿으면 다시 한 줄 앞으로 나와 반.. 2018. 5. 21. 이전 1 다음 반응형